[북 미사일 발사] 유엔 안보리, 북한 규탄 성명 만장일치로 채택

입력 2016-02-0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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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새 제재 조치 담은 결의안 신속하게 채택할 것”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7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제재 결의안 채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7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제재 결의안 채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7일(현지시간) 긴급 회의를 열어 북한의 사실상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성명은 “북한의 핵실험에 이은 사실상의 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라며 “우리는 이를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사일 발사가 지금까지의 안보리 결의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라며 “지난 1월 6일 핵실험 이후 협상을 시작한 새 제재 조치를 담은 결의안을 신속하게 채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4차 핵실험 이후 1개월이 지나도 아직 나오지 않은 제재 결의안의 조기 채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안보리 의장국인 베네수엘라의 라파엘 다리오 라미레스 카레로 대사는 “북한의 로켓 발사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며 “안보리 이사국들은 이번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의 최근 위반행위는 우리의 더욱 단호한 대응을 요구한다”며 “포괄적이고 강력한 내용의 제재 결의가 필요하며 더욱 신속하게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보리는 지난달 6일 북한 핵 실험 이후 제재를 강화하는 내용의 새 결의안 협상이 시작됐지만 중국의 신중한 자세로 난항을 겪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자체 제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존 켈리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성명에서 ‘중대한 대항조치’를 취할 것을 표명했다. 미국 상원은 이번 주 중에 독자적인 제재 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북한에 대한 독자적인 제재 강화 검토를 관계 부처 장관들에게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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