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머티리얼즈, SK하이닉스 올해 6조 추가 투자… 함께 웃는다

입력 2016-01-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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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SK에 인수된 OCI머티리얼즈가 영업이익 1000억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역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SK하이닉스가 올 한해 6조원의 추가 투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하는 등 분위기는 좋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OCI머티리얼즈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7% 증가한 1128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액도 33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0% 성장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775억3252만원으로 470% 급증했다.

SK는 작년 11월 OCI 머티리얼즈의 지분 49.1%를 4816억원에 인수하며 계열사로 편입했다. OCI머티리얼즈의 꾸준한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작년 한해 영업이익만 인수가의 23%에 달한다.

올해 분위기도 좋다. 전날 SK하이닉스는 올해 6조원 이상의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창사 이래 가장 많은 투자를 집행했던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다. 투자를 통해 중장기적인 생산 공간을 확보하고 기반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점유율이 27.7%로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은 11.7%로 세계 5위에 불과하다.

SK하이닉스는 취약한 낸드플래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3D 낸드플래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구메모리 기술인 나노 D램과 3D 낸드플래시의 개발과 양산을 위한 투자를 집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OCI머티리얼즈에 호재다. 3D낸드 공정에는 기존 2D보다 특수가스 수요가 30% 이상 더 발생한다. OCI머티리얼즈는 반도체 LCD용 특수가스인 삼불화질소(NF3) 세계 생산량 1위 업체다.

증권가 전망도 밝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OCI머티리얼즈에 대해 플렉서블 OLED 및 3D낸드 대규모 투자에 따른 NF3 사용량 급증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그룹과의 시너지효과에 따른 사업역량 강화와 국내 및 중국 디스플레업체들의 플렉서블 OLED 신규 투자 확대에 의한 NF3의 수요 급증, 3D NAND 투자 확대 및 공정미세화 가속 등에 의한 NF3 수요의 지속적 증가 등에 따라 올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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