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사이버먼데이 앞두고 신형 배송무인기 시제품 공개

입력 2015-11-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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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30분 이내 배송할 수 있어…2년 전 계획 발표 이후 첫 제품 공개

▲아마존이 29일(현지시간) 공개한 신형 배송무인기 시제품. 출처 아마존 웹사이트
▲아마존이 29일(현지시간) 공개한 신형 배송무인기 시제품. 출처 아마존 웹사이트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이 29일(현지시간) 상품을 30분 이내 배송할 수 있는 신형 무인기 시제품을 공개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아마존이 새 시제품을 공개한 것은 지난 2013년 12월 무인기를 통해 배송하는 ‘프라임 에어 딜리버리’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공표한 지 2년 만에 처음이다. 또 이날은 미국 온라인 쇼핑업계 최대 쇼핑 대목인 사이버먼데이(추수감사절 다음 주 월요일) 전날에 해당한다.

시제품은 프로펠러를 후위에 설치하는 등 헬리콥터와 비행기를 융합한 디자인이다. 아마존에 따르면 항속거리는 24km이고 최고 122m 고도에서 날 수 있다.

아마존은 이날 영국 BBC방송의 인기 프로그램 ‘탑기어’ 진행자였던 제레미 클락슨이 등장한 무인기 소개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에 따르면 새 무인기는 종전과 같이 기체 하부에 제품을 장착하는 것이 아니라 몸체 내부에 저장해 운반하는 형식이다.

여전히 무인기 배송 관련 규제를 극복할지는 미지수지만 아마존은 이날 동영상 공개로 무인기 배송 기술에 주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무인기가 새의 공격이나 기타 장애물, 악천후 등에서 제대로 작동할지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다. 아마존은 다양한 환경에서 여러 종류의 무인기를 시험해 그런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구글과 월마트도 배송용 무인기를 개발하고 있다. 아마존은 무인기의 이용을 둘러싼 로비 측면에서 다른 기업보다 앞서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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