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따라잡기] SK하이닉스, SK의 OCI머티리얼즈 인수 시너지 기대에 ‘맑음’

입력 2015-11-2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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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잇딴 호재에 웃었다. SK의 OCI머티리얼즈 인수로 SK하이닉스의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작업장과 직업병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5일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5.63%(1700원) 오른 3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간 이어졌던 하락세를 꺽고 상승반전하는 모습이다.

이는 전날 있었던 모회사 SK의 OCI머티리얼즈 지분 인수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 SK는 OCI머티리얼즈 지분 49.1%를 4819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증시전문가들은 SK의 OCI머티리얼즈 인수로 SK하이닉스가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OCI머티리얼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에 쓰이는 삼불화질소(NF3)를 주로 생산하는 만큼 반도체 소재 핵심기술의 해외 유출 차단과 함께 SK하이닉스에 NF3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SK그룹은 반도체 사업 강화를 위해 SK하이닉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반도체 소재 업체 인수를 추진했다”며 “이번 거래는 두 회사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 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OCI머티리얼즈는 SK하이닉스에 불화질소(NF3)를 납품하고 있어, SK하이닉스와 시너지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인수”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작업장과 직업병의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은 점도 SK하이닉스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SK하이닉스의 산업보건검증위원회는 반도체 공장 환경과 특정 질환 사이의 실태 검증 조사 결과 “새로운 사실을 다수 확인했지만 발생기전이 복잡한 암이나 발생률이 극히 낮은 희귀질환들은 질환의 특성상 인과관계 평가 자체가 근본적으로 어려움을 확인했다”며 인과관계 확인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작업장의 직업병 의심사례로 나타난 모든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지원과 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원과 보상 대상은 전·현직 SK하이닉스 임직원 뿐만 아니라 협력사 직원까지 포함시켰다. SK하이닉스는 이른 시일 안에 노사와 사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적 지원보상 위원회를 결성해 관련 질병 지원·보상 절차를 마련,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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