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분기 GDP 성장률 2.1%로 상향 수정…연준 금리인상 임박

입력 2015-11-2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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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상향 수정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미국 상무부는 24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연율 2.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개월 전 집계된 예비치 1.5%에서 오른 것이며 시장 전망과 부합한 것이다.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이 3.0%로, 예비치 발표 때의 3.2%에서 다소 낮아졌다. 그러나 민간 부문의 재고투자 감소폭이 예비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면서 전체 GDP 상향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

수정치에서 지난 3분기 기업 재고는 연환산 기준 902억 달러(약 104조728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비치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에 예비치에서는 기업 재고가 GDP를 1.4%포인트 끌어내린 것으로 집계됐으나 수정치는 0.6%포인트로 대폭 줄었다.

임금 상승폭이 커진 것도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3분기 임금은 1027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와 예비치보다 약 620억 달러 늘었다.

세후 전체 개인소득(인플레이션 조정)은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 지난 2012년 말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저축률이 2분기의 5.0%에서 5.2%로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연말 쇼핑시즌에 지출할 수 있는 충분한 돈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물가 전반적인 수준을 나타내는 PCE물가지수는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3% 올랐다. 이는 예비치의 1.2%에서 소폭 상승한 것이다.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지난 분기 GDP 성장률이 상향 수정돼 연준이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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