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황혜영, 정치인 남편 덕에 말로만 듣던 사과박스 받아..."'헉'소리나네"

입력 2015-09-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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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황혜영, 정치인 남편 덕에 말로만 듣던 사과박스 받아..."'헉'소리나네"

(출처=MBC 라디오스타)

가수 황혜영이 '컬투쇼'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가 공개한 사과박스와 관련된 일화가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황혜영은 과거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에서 입담을 과시했다. 당시 MC 김구라는 황혜영의 남편이 정치인이라는 점에 대해 "흔히 정치의 폐단 중 하나가 뇌물이다. 근데 집에 사과박스가 들어온 적이 있다고 들었다"며 질문해 눈길을 끌었다.

황혜영은 "결혼을 하고 집안 어르신들이 정치인의 아내로 마음가짐이나 행동에 조심하라고 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중에 남편에게 뭘 조심해야 하는지 물었는데 남편이 'TV도 안 보냐. 사과박스 같은 거 조심해라'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황혜영은 "그런데 결혼을 하고 그 해 명절에 진짜 사과박스가 오더라"며 주위를 놀라게 했으나 "근데 진짜 사과가 들어있더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는 "그래도 사과박스인지라 어쩔 줄 몰라서 방에 두었더니 썩어가고 있더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황혜영의 남편은 김경록 교수다. 2011년 민주통합당 부대변인에 이어 2012년에는 안철수 진심캠프에서 기획팀장을 맡은 바 있다.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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