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꺾였나? 7월 전국주택 매매가·전세가 상승폭 축소

입력 2015-08-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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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전국 주택의 매매가와 전세가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7월에는 상승폭이 줄었다.

2일 한국감정원이 2015년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대비(6월15일 대비 7월13일 기준) 매매가격은 0.28% 상승, 전세가격은 0.34% 상승, 월세가격은 0.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은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매매로 선회하는 세입자들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사태와 장마철 비수기로 인해 매수문의가 다소 줄어들면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제주(0.82%), 대구(0.78%), 광주(0.44%), 서울(0.38%), 경기(0.35%), 인천(0.29%), 울산(0.28%), 부산(0.26%) 등은 상승한 반면 대전(-0.04%), 세종(-0.03%)은 하락했다.

수도권(0.35%)은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서울 강북권은 교통 등 주거여건이 우수하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지역을 중심으로 경기권은 서울과의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서울 강남권은 메르스 사태에 따른 영향과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0.22%)은 신규 아파트 공급물량의 증가로 대전과 세종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제주는 유입인구 대비 공급물량이 부족해 상승세를, 대구는 학군수요와 혁신도시 이전 수요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유지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35%, 연립주택 0.18%, 단독주택 0.17%를 기록한 가운데 아파트와 연립주택 유형은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또한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0.49%) 연립주택(0.18%) 단독주택(0.08%)순으로 나타나 모든 유형에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또한 전세가격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선호로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크게 오른 전세가에 대한 부담과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대구(0.62%), 제주(0.61%), 광주(0.53%), 서울(0.53%), 경기(0.52%), 인천(0.46%), 부산(0.21%), 전남(0.18%) 등으로 나타나 세종(-0.03%)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다.

수도권(0.51%)은 전세시장의 수급불균형 현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전세가격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강남권은 재건축단지 이주수요 영향과 월세나 준전세로의 전환 증가로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한 지방(0.18%)은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대구는 여름방학 학군 이주수요의 영향으로 수성구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제주는 외부 유입인구 증가와 월세전환 증가로 상승폭이 커졌고 광주는 나주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이주수요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46%, 연립주택 0.23%, 단독주택 0.12%를 기록한 가운데 아파트, 연립주택 유형에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월세가격의 경우 전세의 월세전환 공급지속과 대학가 방학철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거래는 한산한 가운데 월세 -0.08%, 준월세 -0.01% 모두 떨어졌지만 전세에 가까운 준전세는 전세가격의 상승 영향으로 0.21% 상승해 이번달 월세통합지수는 0.03% 상승했다.

한편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평균가격 기준으로 65.6%를 기록하며 지난달에 비해 1.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6.9%, 지방 64.5%, 서울 64.6%로 나타나 수도권과 서울은 지난달 대비 상승했고 지방은 지난달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72.9%, 연립주택 66.0%, 단독주택 48.0% 순으로 나타나 모든 유형에서 지난달 대비 강세를 보였다.

또한 전국 주택의 전세가격 대비 월세보증금 비율은 평균기준으로 25.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6.9%, 지방 24.7%, 서울 33.1%로 유형별로는 아파트 25.9%, 연립주택 24.9%, 단독주택 25.9% 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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