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앞둔 하나은행, 지점 통폐합 본격 착수

입력 2015-07-21 10:14 수정 2015-07-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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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초 서ㆍ남역삼지점 합쳐 재오픈…가계ㆍ기업 원스톱 ‘금융센터’ 박차

하나은행이 외환은행과의 통합을 앞두고 지점 통폐합에 나섰다. 오는 9월 1일을 합병 예상 기일로 정한 만큼 지점 재배치에 나선 것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9월 7일 서역삼지점과 남역삼기업센터를 남역삼금융센터로 통합한다. 기존 서역삼지점은 가계와 PB(프라이빗 뱅킹) 위주고, 남역삼기업센터는 기업 담당 RM(기업금융 전담역) 점포다.

하나은행은 다른 지역의 가계금융과 기업금융 점포를 통폐합해 9월 초에 2개의 금융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하나은행은 강남대기업센터, 여의도기업센터, 중앙기업센터내 RM(기업금융 전담역)팀을 인근 영업점으로 이전했다. 지난 5월 11일 하나은행은 강남역 지점(소매)과 강남역 기업센터(기업금융)를 강남역 금융센터지점으로의 통합 작업이 진행중이다.

하나은행은 올해 초부터 가계·기업 금융을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복합형태의 ‘금융센터’를 개설해 현재 7개를 운영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서역삼지점과 남역삼기업센터 통합할 예정”이라며“그동안 개인 업무를 볼려면 서역삼지점, 기업업무 볼려면 남역삼기업센터로 고객 불편이 있었다. 금융센터는 소매금융, PB, 기업금융, 소호(개인창업), 중소기업 등 업무를 한데 모아서 볼 수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또 하나은행은 지난달 말 지점을 568개에서 지난 6일 556개로 13개나 줄였다. 출장소는 같은 기간 35개에서 40개로 늘어났다.

같은기간 지점과 출장소를 모두 합친 영업점수는 603개에서 596개로 줄었다. 하나은행의 영업점은 2012년 말 648개, 2013년 말 626개, 2014년 말 606개로 점차 축소돼 왔다. 지난 6일 폐쇄한 가산디지털, 강선마을 영업점은 인근에 외환은행 점포가 있다.

하나은행의 한 지점장은 “법원 판결 후 하나-외환은행 통합 가속화를 위해 하나은행 점포 통폐합이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그동안 있었다”며“이번 점포 통폐합은 인력 구조조정 및 외환은행 통합을 대비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지점에서 출장소로 전환한 것은 당장 지점을 폐쇄하면 들어오는 민원을 의식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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