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티볼리 디젤, 박력 넘치는 주행 성능에 조용한 실내… 소형 SUV 새 기준

입력 2015-07-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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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의 '티볼리' 디젤 서킷 주행(사진제공= 쌍용차)

‘티볼리’ 디젤은 디젤 엔진 특유의 박력으로 발군의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디젤차 같지 않은 고요함도 갖췄다.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는 엔진을 얹어 소음까지 잡은 티볼리 디젤은 동급 최저 가격인 2000만원 초반대에 출시됐다.

6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티볼리 디젤을 시승했다. 시승은 강력해준 주행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스피디움 서킷을 고속으로 주행했다. 제동성능과 와인딩 구간에서의 부드러운 핸들링을 확인하기 위해 굴곡이 많은 2차선 국도를 달렸다.

인제 스피디움의 길이는 3.908km로 경사가 심하고 와인딩 구간이 적절히 배치돼 있어 티볼리의 성능을 확인하기에는 안성 맞춤이다.

서킷에 돌입하자 마자 악셀을 힘껏 밟았다. 기존 가솔린 모델보다 반응이 빨랐고, 힘도 더 느껴졌다.

직선구간을 지나 급커브 구간에서 브레이크에 살짝 발을 올리자 속도가 단시간에 줄었다. 브레이크의 반응이 상당히 빨랐다. 제동 능력이 크게 향상된 탓인지 직선 구간에서 속도를 마음껏 높일 수 있었다.

실제로 티볼리 디젤의 최소 제동 거리는 41.7m로 경쟁차 대비 뛰어나다. 쌍용차 연구진의 연구결과 기아차‘쏘울’과 쉐보레 ‘트랙스’의 제동거리는 각각 42.8m, 42.7m였다. QM3(44.9m)와 비교해도 3m 이상 짧은 수치다.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디젤 일반도로 시행(사진제공= 쌍용차)

이어 2차선 국도 주행에선 중저속 구간에서의 강력해진 토크와 급커브 구간에서의 부드러운 핸들링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티볼리 디젤은 중·저속 실사용이 가장 많은 구간에서 강력한 토크를 자랑한다. 때문에 평소 주행에서 디젤 특유의 힘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티볼리 디젤은 실제 주행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1500~25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토록 해 주행성능을 크게 높였다.

2차선 국도의 급격한 곡선 구간에서도 가벼운 핸들링으로 무리 없이 빠져 나갔다.

티볼리 디젤은 3가지 핸들링 기능을 갖고 있다. 그중 저속 시내 구간에서 사용하면 유용한 ‘컴포트 모드’를 활용해 가벼운 핸들링이 가능했다. 중속에선 ‘노멀 모드’를 사용해 어느정도 무게감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고속 구간에서 ‘스포츠 모드’를 활용해 민첩한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가격도 매력적이다. 가장 낮은 트림이 2045만원(TX기준)으로 가솔린 모델 보다 250만원 증가했다. 하지만 동급 모델 대비 가장 낮은 가격을 자랑한다.

정무영 쌍용차 상무는 “유로6을 충족하는 새로운 엔진을 탑재하면서도 경쟁 차종 대비 가격이 가장 낮은 것은 매력적”이라며 “경쟁 차종은 유로6 엔진을 탑재하면 지금보다 가격이 비싸지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에서 비교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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