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수혜 톡톡…채권혼합형펀드 연일 '뭉칫돈'

입력 2015-07-03 10:30 수정 2015-07-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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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 달동안 9400억원 유입, 연초 대비 수탁고 5조원 급증

올 들어 개인들이 주로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공모펀드의 수탁고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3일 금투협 집계에 따르면, 채권혼합형 펀드 유형에 지난 6월 한 달 동안 9400억이 증가했다. 연초 대비로는 무려 5조1000억원 수탁고가 불어났다. (기준일: 2015.6.30)

실제 지난해 말 채권혼합형펀드 총 수탁고는 10조6545억원에서, 현재 15조7384억원으로 대폭 증가한 것.

운용업계에서는 시중의 1년 정기예금 금리가 1%대로 떨어지면서 제한된 위험 안에서 금리보다 좀 더 높은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니즈가 정통 중위험 중수익 상품인 채권혼합형펀드로 쏠렸다고 평가한다.

연초 대비 자금이 집중된 혼합형펀드로는 KB가치배당40펀드(7988억원), KB퇴직연금배당40펀드(6137억원), 동양뱅크플러스공모주10펀드(2174억원), 미래에셋단기국공채공모주펀드(2052억원), 하이실적포커스30펀드(1874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펀드는 연초이후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향후에도 자금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유성천 상무는 "시중은행의 3년 정기예금금리가 연2% 미만으로 하락하면서 주식에 40%이하로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펀드의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KB가치배당40펀드가 올 들어 7.72%의 호성과를 기록하는 등 변동성 장세에서도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는 점이 부각되면서 장기성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중"이라고 말했다.

하이자산운용 마케팅본부 관계자도 “당 사는 중위험중수익펀드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실적30, 공모주플러스10 및 코리아롱숏펀드 등으로 펀드맵을 구성하고 있다”면서 “ 모두 바텀업전략을 사용하고 철저히 검증된 종목만 엄선해 포트폴리오를 구성중인데, 성과도 좋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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