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페이' '씨트립' 中 대형 온라인서비스 잇따른 장애 발생…이용자 불안감 고조

입력 2015-05-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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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페이, 서버 케이블 손상 탓…씨트립, 해커 공격으로 웹·앱 모두 접속 불가

▲알리바바그룹의 모바일 결제시스템 '알리페이(Alipay)'. (사진=블룸버그)

알리바바의 모바일 결제서비스인 알리페이(Alipay)가 오류를 일으킨 데 이어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 씨트립(CTrip)이 해커에 공격을 당하면서 온라인 보안성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중국 최대 모바일 결제 규모를 자랑하는 알리페이는 27일 대규모 장애가 발생해 서비스 공급이 중단됐고 장애 발생 두 시간 가량이 지나서야 서비스가 정상으로 복구됐다. 알리페이 측은 “알리페이 서버가 있는 지역의 광케이블이 절단되면서 장애가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블룸버그)

다음 날인 28일 오전 11시경에는 씨트립의 홈페이지와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의 서비스가 중단됐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이날 씨트립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호텔 등 여행패키지를 예약하는 것은 불가능했으며 해당 페이지에는 “현재 씨트립의 서비스는 일시 중단됐으며 곧 복귀할 예정”이라는 안내 메시지 배너가 게재됐다. 회사 측은 신원의 알 수 없는 해커의 공격을 받아 서비스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히며 씨트립 이용자의 주소, 이메일, 신용카드 번호 등 개인정보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28일 오후 10시경 씨트립의 홈페이지와 앱을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중국의 대표 온라인서비스에서 오류가 이틀 연속 이어지자 이용자들은 크게 반발했다. 특히 두 서비스가 결제와 긴밀한 관계가 있는 만큼 사람들의 불안감은 확대됐다. 양사 모두 최대 이용자 수를 자랑하는 만큼 대량의 개인정보가 해킹 또는 오류를 통해 유출된다면 개인정보 도용, 금융 사기사건 등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알리페이는 현재 연간 거래액이 4조 위안(약 710억원)에 달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 결제서비스로 전체 소매판매액의 6분 1이 알리페이를 통해 결제되고 있다. 또 시장점유율은 50%에 육박하며 전 세계 가입자 수는 8억명이 넘고 적극적으로 이를 이용하는 사람은 2억7000명에 달한다. 씨트립 역시 중국 온라인여행사 시장점유율 46.2%와 최대 규모의 이용자 수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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