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진 긴급구호대 편성했지만…네팔 정부는 거부, 왜?

입력 2015-04-28 13:36 수정 2015-04-2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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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지진 긴급구호대 편성했지만…네팔 정부는 거부, 왜?

▲27일(현지시간) 네팔 카투만두에서 구조대원이 지진으로 페허가 된 곳에서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네팔 대지진 이후 각국의 긴급구호대 편성이 이어졌지만, 유독 대만의 구호팀 파견만은 거부에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린융러 대만 외교부장은 "20명으로 구성된 대만 구조팀을 파견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네팔 정부가 인도, 파키스탄 등 이웃 나라의 지원을 우선적으로 받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네팔 지진 사태 이후 대만은 민간차원에서 발빠르게 구조의 손길을 보냈다. 대만 적십자사는 이미 '4.25 네팔 지진' 관련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적극적인 대만의 움직임과는 반대로 네팔은 긴급구호팀 지원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네팔이 중국과의 관계를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네팔 정부는 현재 대만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가오전췬 외교부 차관은 "대만이 네팔과 친밀한 관계가 없다는 이유로 구조팀 파견이 거절된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과의 관계 때문인지는 불확실하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네팔이 현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담요, 의약품, 식수 등으로 필요하다면 대만은 후속 의료 및 물자 지원 작업을 통해 그들이 필요한 물자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정부는 앞서 네팔에 30만달러(약 3억2000만원)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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