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좇아…자사주 산 하나금융 임원

입력 2015-04-28 10:26 수정 2015-04-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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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훈 부사장 등 5명 500~1000주씩 매입

하나금융지주 임원들이 지난 23일 일제히 자사주 매수에 나섰다. 최근 김 회장이“하나금융은 자산 및 실적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 됐다”며 자사주 2725주 매입하자 임원들도 동참에 나선 것이다.

28일 금융감독원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임원들은 지난 23일 자사주를 대거 매수했다. 권오훈 부사장은 1000주(취득가 3만1000원, 기존 132주→1132주)를 매수했고 △권길주 전무 510주(취득가 3만900원) △유시완 전무 500주(취득가 3만900원) △한준성 전무 500주(취득가 3만900원) △황효상 상무 500주(취득가 3만750원)를 샀다고 공시됐다.

황 상무가 다른 임원 대비 가장 싸게 자사주를 샀지만 이들 모두 김정태 회장의 최근 취득가격인 3만1050원아래로 자사주를 취득했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하나금융 임원들이 김정태 회장 등 그룹내 CEO들과 마찬가지로 하나금융지주의 주가가 내재가치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 됐다는 판단에 따라 자사주 매입에 동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최근 김 회장과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이후 소폭 상승하는 추세다. 하나금융지주의 27일 종가는 3만2400원으로 22일 종가 3만400원 대비 2000원 상승했다.

앞서 김 회장이 2013년 3월 25일 장내매수로 2000주를 3만6800원에 취득한 후 하나금융지주의 주가는 2013년 4월 1일 3만9650원으로 뛰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지난해 9월 4일 종가 4만3450원에 미치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하나금융지주의 주가 하락은 법원의 하나·외환은행 합병 일시 중단 결정이 내려지면서 부터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27일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주가 폭락에 대한 질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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