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도 현대차 사외 주차장에 차 못댄다… 왜?

입력 2015-04-08 14: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차 울산공장 사외 주차장 현대차로만 제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사외 주차장 이용 차종을 현대차 생산 차량으로 제한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당초 사외 주차장에 수입차만 단속하려 했다가 대상을 타사의 모든 차종으로 확대했다. 기아자동차도 타사로 분류돼 단속 대상이다.

외제차의 내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마당에 전 임직원이 경영위기 의식을 느끼도록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에 따라 울산공장 명촌정문 옆과 문화회관 등 사외 주차장에 주차된 다른 회사 차종에 대해 오는 13일부터 단속하기로 했다. 울산공장은 과거에도 회사나 사택에서 다른 회사 차종의 출입을 제한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외 주차장뿐만 아니라 임직원과 가족들이 살고 있는 사택 주차장에도 최근 외제차가 많아지면서 이를 단속해야 한다는 직원들의 민원이 있었다"며 "임직원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회사의 이 같은 방침에 일부 근로자들이 "개인 취향까지 단속한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내수시장 방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내수시장 점유율 마지노선을 41%로 정했다. 현대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5개월(2014년 11월~2015년 3월) 연속 40%를 밑돌았다. 5개월 평균은 38.1%. 지난해 점유율은 40.4%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789,000
    • +0.24%
    • 이더리움
    • 4,055,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599,500
    • -1.56%
    • 리플
    • 698
    • -1.55%
    • 솔라나
    • 201,100
    • -2.09%
    • 에이다
    • 604
    • -1.15%
    • 이오스
    • 1,050
    • -3.14%
    • 트론
    • 177
    • +1.14%
    • 스텔라루멘
    • 143
    • -2.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750
    • -3.22%
    • 체인링크
    • 18,230
    • -3.08%
    • 샌드박스
    • 573
    • -1.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