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 저렴한 수도권 공매 아파트 노려볼까?

입력 2015-03-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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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하이파크시티 신동아파밀리에 전경
최근 전세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공매 아파트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공매 아파트는 일반 경매와 달리 세금 체납 등의 이유로 신탁사 등 공적기관이 압류한 아파트를 말한다. 보통 공매 회차에 따라 공급가격이 달라지는데 3~4회 유찰을 거치면 30% 이상까지 공급가격이 하락한다. 특히 수도권에 별도의 추첨 없이 바로 수의계약 할 수 있는 아파트가 상당수 시장에 나와 있어 이를 활용하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대로 인하하면서 금융비용 부담이 줄어든데다 집주인들마저 전세를 월세로 급속히 전환하면서 전세물건 부족이 더 심해지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입자들의 매매수요 전환이 늘며 공매아파트의 인기는 더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매아파트는 KB부동산신탁이 소유한 일산 하이파크시티 신동아 파밀리에 아파트다. 일산 서구 덕이지구에 위치한 단지로 전용 84~269㎡ 총 3316가구 대단지로 이뤄졌다. 현재 공매가격은 전용 121㎡ 기준 약 4억3000만원으로 최초 분양가 6억8000만원에서 35% 할인된 가격이다.

대부분 5층 이상으로 구성되며 로열층 동호수 선택이 가능하다. 또 입주까지 2~3년이 소요되는 신규 분양단지와 달리 즉시 입주가 가능해 전세만료를 앞 둔 실수요자들에게 유리하다. 발코니 확장 및 시스템에어컨을 포함한 빌트인냉장고, 전기오븐, 식기세척기 등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일산 식사지구의 위시티블루밍 아파트도 공매물건을 할인 분양 중이다. 위시티블루밍은 식사지구 3단지(1435가구)와 5단지(915가구) 총 2350가구 규모로 현재 분양가 대비 25~30%, 펜트하우스는 38%까지 할인해 분양 중이다.

또한 빌트인냉장고와 시스템에어컨, 세탁기 등 옵션을 제공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소유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에 위치한 전용 109~186㎡ 총 1051가구 규모의 지석마을 ‘진흥더루벤스’ 아파트 가운데 전용 133~152㎡ 평형 일부 가구가 공매물건 수의계약을 진행 중이다.

무궁화신탁은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에 위치한 동탄파라곤 전용 159~201㎡ 20가구 공매를 일괄매각을 원칙으로 오는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공매아파트는 일반인들에게 덜 알려져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며 “경매와 달리 특별한 전문지식이 필요 없고 대게 권리관계에 별다른 하자가 없어 안전하게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는 틈새 상품으로 매력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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