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규제 대상에 편입된 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2%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 중개·분석업체 집토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허가구역으로 추가된 서울 21개 구와 경기도 12개 시·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대책 시행 전보다 각각
지난달 서울 전세가격 전월비 0.44% 증가9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상승폭도 ‘껑충’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이 시장을 식히기는 커녕 서울 전ㆍ월세와 매매 가격을 동시에 폭발시켰다. 지난 달 서울 전ㆍ월세 상승률은 올해 최고치를 찍었고 9월 아파트 실거래가는 4년 8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뛰었다. 공급 축소 우려에 전세난이 심해지자 수요는 월세로
“빚내서 집 사라.”
2014년 최경환 당시 경제부총리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을 두고 시장이 붙인 별명이었다.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이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 부동산 시장을 경기 부양의 핵심 수단으로 삼았고 대출 규제를 풀고 금리를 낮추며 소비 심리를 자극했다.
2013년 2월 박근혜 정부가 출범했을 당시 주택시장은
경기도 전세시장이 입주 물량 감소와 대출 규제 강화로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전세 매물이 줄어드는 가운데 전셋값까지 오르며 세입자들의 주거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업계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대안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4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경기도 전세 매물은 3개월 전(7월 1일) 대비 14.6
국민의힘이 21일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향해 “중산층과 서민, 청년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폭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정권의 재앙적 도박과도 같은 부동산 정책이 민생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서민의 사정을 외면한 막무가내식 아마추어 행정에 국민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
국민의힘이 21일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부동산 정책의 무능이 아니라 위선이 문제”라며 “고위 인사들이 수십억대 부동산을 보유한 채 서민에게 포기하라고 하는 정권”이라고 직격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시장 무능을 넘어 주거 안정의 꿈을 짓밟는 무지와 무책임으로 점철돼 있다”
정부가 15일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하는 초강수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단기적으로 시장이 급속히 냉각될 전망이다. 다만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현금 매수세와 공급 위축, 전세난 심화가 맞물리며 장기적 가격 안정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거래 절벽과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유동성과 자산 불평
전국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6·27 대출 규제'로 위축됐던 거래가 살아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87.7로 5.7포인트(p)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1.7p 오른 92.7을 기록했다. 서울(102.7→100.0)은 소폭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1년 새 15% 넘게 사라졌다. 대부분 자치구에서 전세 재고가 줄어든 가운데 강남·서초만 되레 늘었다. 전세수급 불균형이 한층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지난달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2만396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8406건)보다 15.6% 감소했다.
지난해
6·27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두 달간 전국 아파트 전세 시장에서 신규 계약이 전년 대비 23.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갱신 계약은 급증하는 흐름을 보였다.
2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025년 7~8월 전국 아파트 신규 전세계약 건수는 5만5368건으로 전년 동기(7만7508건) 대비 28.6
전국 주택 시장의 월세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전세 매물은 급감하며 전셋값이 치솟고 있다. 정부의 6ㆍ27 대출 규제가 전세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집주인들이 월세 선호로 돌아섰고, 가을 이사철 수요까지 겹치면서 전세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주택 임대차 계약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세다. 서울 아
분당 아파트값이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9·7 부동산 공급대책에 담긴 1기 신도시 정비사업 기대감이 확산하면서다. 다만 이주대책 공백과 사업 지연 우려가 맞물리며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셋째 주(15일) 기준 성남 분당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34% 오르며 경기도
정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대출규제에 전세 시장도 빠르게 악화하는 모양새다. 전세 물량이 줄어들면서 실수요자들은 비교적 적은 돈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청약으로 눈을 돌리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11일 부동산 플랫폼 아실 데이터에 따르면 서울 전세매물은 이날 기준 2만5073건으로 한달 전(2만5728건)에 비해 2.5% 가량 줄어든 것으로
부동산 대책으로 ‘갭투자’ 사실상 막혀전셋값 상승ㆍ월세 전환 가속 전망
정부가 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을 내놓으면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난이 심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물량 부족으로 전셋값 상승과 함께 전세를 찾지 못한 서민들의 월세로의 전환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1일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전세 물건은 2만438
집은 단순한 자산 넘어 생의 기반후보들, 정책 비판 의식 언급 꺼려이젠 구체적 청사진 내놔야 할 때
21대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유력 주자들의 부동산 공약은 여전히 실종 상태에 가깝다. 지금까지만 놓고 보면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등 주요 대선후보들은 부동산 분야에서는 공통적으로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불과 3년 전, 정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60%를 돌파했다. 입주물량 감소로 전세 매물이 줄어드는 가운데, 전셋값이 오르고 전세사기 문제 등이 지속되면서 월세로 선회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10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서울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주택 임대 계약 총 23만3958건 가운데 월세 계약은 6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서 아파트 전세 물건이 줄고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5월부터 전세대출 문턱이 더 높아진다. 보증기관은 이달부터 전세대출 보증 비율을 10%포인트(p) 축소할 예정으로, 이러면 시중은행은 대출 중 보증받는 비율이 줄어드는 만큼 전세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대출을 줄이거나 금리를 올려 받는다. 이에 세입자 이자 부담 확대와 함께 월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요건이 공시가격의 112%로 강화되면 기존 전세 갱신계약 10건 중 7건이 같은 조건으로 전세보증에 가입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앞선 전세금과 동일한 금액을 받지 못해 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는 임대인들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26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정부가 11월 서울 인근 그린벨트를 해제해 주택공급에 나선다. 수도권 공공택지에선 미분양 우려를 막기 위해 22조 원 규모의 매입확약을 시행해 민간의 아파트 공급을 독려한다. 정비사업 절차도 간소화해 도심 내 아파트 공급 활성화를 꾀한다. 수도권 전세난을 막기 위해 공공 신축매입 공급도 확대한다. 서울에선 아예 무제한 매입을 선언했다.
8일 정부는 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적 역할 확대와 부채관리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해 있다. 여전한 사회의 불신과 건설·부동산 시장 구원투수로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위치라는 점에서도 그렇다. 취임 1년 8개월을 맞은 이한준 LH 사장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선명히 드러냈다. 만약 부채가 늘더라도 전세사기나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같은 정부 정책을 수행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