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대출, 나흘만에 동났다…한도 증액ㆍ연장판매 돌입하나?

입력 2015-03-28 09:54 수정 2015-03-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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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ㆍ변동ㆍ만기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을 연 2%대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이 판매 나흘 만에 사실상 동이났다.

16개 은행이 지난 24일 출시한 안심전환대출은 27일 오후 6시 현재 누적 기준으로 19만건, 20조원 규모로 판매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도를 늘려 30일부터 연장 판매하거나 일정 기한을 두고 2차 판매에 나서는 등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처리된 안심전환대출 상황 등을 면밀히 분석해 2차 대출 상품 출시 등 처리방향을 오는 29일 오후 중에 발표키로 했다.

안심대출 판매 기간동안 20만명이 1인당 평균 1억원가량을 금리가 연 2.6% 안팎인 안심전환대출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평균 연 3.6% 정도임을 감안하면 금리가 1%포인트가량 낮아졌다. 원금을 바로 나눠서 갚는 대신 연간 이자를 100만원 정도 아낀 셈이다.

한편 KDB대우증권은 원금 2억원을 기준으로 변동금리 원금 일시 상환방식(만기 20년, 금리 3.0% 가정)에서 안심전환대출(20년, 2.6% 가정)로 전환한다고 가정하면 만기까지 부담할 이자비용은 모두 6330만원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자 부담이 20년간 평균적으로 월 26만원, 연 317만원 줄어든다는 것이다.

주택 취득가격을 포함한 일정 기준을 충족해 소득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면 이자에 세제혜택까지 합쳐 최대(실효세율 39% 가정) 월 35만원, 연간 426만원, 20년간 8513만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대우증권은 추산했다. 실효세율 17%로 가정해도 이자에 세 혜택을 더한 금액은 7266만원에 달한다.

이경록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현재 안심전환대출의 금리는 2.6% 수준으로 변동금리보다 금리 경쟁력이 높고 특정 요건을 갖추면 소득공제가 가능하므로 변동금리 대출(3.0%가정)보다 실질 이자부담을 1%포인트가량 축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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