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4명, 새벽 지하철역에 몰래 잠입해 그래피티 '쓱쓱'

입력 2015-03-17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백인 4명, 새벽 지하철역에 몰래 잠입해 그래피티 '쓱쓱'

(사진=뉴시스)

최근 서울 지하철역 곳곳을 발칵 뒤집어 놓은 그래피티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호주 국적의 백인 4명이 새벽 지하철 역사에 잠입해 객차에 낙서를 하고 유유히 빠져나간 장면이 CCTV에 찍힌 것이다.

17일 중앙일보는 '서울 지하철이 뚫렸다 … 호주 4인조 원정대 '낙서 습격사건''이란 제목의 보도에서 외국인의 지하철 그래피티 사건에 대해 다뤘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오전 3시께 힙합 모자와 후드 티 차림의 백인 네 명이 쇠톱과 절단기로 지하철 환풍구 덮개를 열고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에 무단으로 잠입했다.

이들이 노린 건 임시 차고지에서 첫차 시간을 기다리고 있던 5호선 지하철 차량이었다. 스프레이 페인트로 차량 측면에 'KLUE'란 대형 그래피티를 그린 뒤 유유히 역을 빠져나왔다. 이틀 후 안암역에서도 같은 행동을 했다. 그 다음날(5일)엔 신논현역을 타깃으로 삼아 자신들의 흔적을 남겼다. 서울 지하철역 곳곳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경찰은 폐쇄회로TV(CCTV) 등을 통해 이들의 신원을 파악했다. A(26)씨 등 호주인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조치를 취하기엔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이들은 입국 열흘 만인 지난달 7일 호주로 출국했다.

성동경찰서 관계자는 "한국에 처음 입국한 외국인들이 어떻게 지하철 역사 내 구조를 정확히 알고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토교통부 산하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따르면 2013년 1건에 불과하던 지하철 차량 그래피티 사건이 지난해 12건으로 늘어났다. 올해는 벌써 4건이 기록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 오전 6시 투표 시작…1인당 7표로 지방권력·'미니 총선' 14석 가른다
  • "정당보다 일할 사람" 무더위 속 투표소 찾은 시민들...곳곳서 소란도 잇따라
  • 삼성은 기술력, 하이닉스는 공급망…강점 내세워 AI 승부수 [컴퓨텍스 2026]
  • '반도체 훈풍' 올라탄 韓 경제⋯OECD, 경제성장률 전망치 2.6% 대폭 상향
  • '아크로·오티에르·르엘' 강세⋯서울 하이엔드 아파트 전성시대
  • 현대차·기아, '하투' 전선 본격화…성과급·노란봉투법 변수에 긴장 고조
  • 1~4월 빌라 전월세 거래 7.4% 증가…서울 32%가 갱신권
  • 원화 실질실효환율 또 하락, 글로벌 금융위기 후 17년1개월만 최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553,000
    • -2.03%
    • 이더리움
    • 2,791,000
    • -3.63%
    • 비트코인 캐시
    • 384,100
    • -7.67%
    • 리플
    • 1,840
    • -0.11%
    • 솔라나
    • 111,800
    • -3.29%
    • 에이다
    • 322
    • -1.53%
    • 트론
    • 492
    • -1.8%
    • 스텔라루멘
    • 340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080
    • -0.05%
    • 체인링크
    • 12,710
    • -1.55%
    • 샌드박스
    • 94.05
    • -1.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