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전 세계 비트코인 환전의 80% 차지

입력 2015-03-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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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블룸버그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중국 덕분에 망하지 않을 것이란 흥미로운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위안화가 전 세계 비트코인 환전의 약 8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골드만삭스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골드만삭스가 최근 6개월간 비트코인 거래를 분석한 결과 위안화가 7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달러화(19%), 유로화(1%)가 그 뒤를 이었다.

중국 금융당국의 규제가 여전한 가운데 비트코인 거래가 현지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12월 투기에 쓰일 수 있다며 금융기관의 비트코인 거래를 금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비트코인 경제가 안정화를 보이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 ‘BTC차이나’와 같은 기업들이 재출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 역시 지난해 보고서에서 중국은 비트코인 채굴의 주요 허브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에 거래가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에서 온라인게임이 활성화된 것도 비트코인의 미래를 낙관케하고 있다. 인기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사용자들이 게임 속에서 모은 가상의 금화를 실제 세계의 제품이나 서비스로 바꾸는 ‘골드파밍((Gold Farming)’을 허용하고 있다. 골드파밍은 비트코인 채굴의 선구자 격으로 그만큼 중국인들이 게임을 통해 비트코인 개념에 익숙해지게 됐다고 검토위원회 보고서는 분석했다.

골드만 삭스는 “비트코인이 송금시장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 만큼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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