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중국, 더 이상 최고의 적 아냐”…러시아 1위ㆍ북한 2위

입력 2015-02-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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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설문조사…경제 방면서 중국 위협론 줄어

미국인들이 중국을 더 이상 최고의 적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27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갤럽의 연례 ‘세계정세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갤럽은 지난 8~11일 미국 전역에서 837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올해 조사에서 중국이 가장 큰 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12%로, 지난 2014년의 20%, 2012년의 23%에서 하락했다고 갤럽은 전했다. 중국은 지난해 조사에서는 1위, 2012년에는 이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13년은 조사가 생략됐다.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서구권과 긴장 관계를 보이는 러시아가 지난해의 9%에서 18%로 높아지면서 1위를 차지했다. 북한은 15%로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이란이 9%, 이라크가 8%로 나란히 4, 5위에 올랐다. ‘이슬람국가(IS)가 활동 중인 나라’가 첫 등장에 4% 응답을 얻었다.

경기 둔화에 따라 경제 방면서 중국 위협론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갤럽은 미국 최고의 적으로 꼽힌 다른 나라들이 주로 안보 위협을 나타내고 있지만 중국은 주로 경제 방면의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핵심 국익에 치명적 위협이 되는 경제국’을 묻는 말에 중국이라는 응답은 지난 2년간 52%에 달했으나 올해는 40%로 낮아졌다.

‘미국을 위협하는 8개의 핵심 요소’ 가운데에도 중국 경제력은 가장 낮은 순위에 꼽혔다. IS와 국제 테러리즘, 이란 핵개발 등이 위협요소 중 가장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인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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