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 논의’ 안보리 회의 북한 대표 불참

입력 2014-12-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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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참사관 “안보리의 권한은 인권과 관련된 것 아니야…회의 인정 못 해”

▲북한 인권 상황을 논의하고자 22일(현지시간)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 북한 대표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P/뉴시스)

북한 인권 상황을 논의하고자 22일(현지시간)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 북한 대표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인권담당임 김성 참사관은 “우리는 (북한 인권을 논의하는) 안보리 회의를 인정할 수 없고 안보리의 권한은 인권과 관련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5개 이사국이 참석하는 안보리 회의에는 안건의 대상이 된 국가도 원하면 참석할 수 있어 김성 참사관의 이런 발언은 안보리의 인권 관련 회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혹은 회의에서 견해를 밝히는 게 실익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안보리를 공격하는 모양새를 갖췄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북한 인권과 관련해서 처음 열리는 안보리 회의에서는 가정 먼저 북한 인권 안건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9개국 이상이 찬성하면 안건이 되는 상황에서 10개국이 북안 인권 논의를 촉구했던 것을 고려하면 북한이 어떤 입장을 밝히더라도 안건 상정이 되는 것을 막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안보리가 논의하더라도 결의까지 이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도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상임이사국인 중국, 러시아가 북한 인권에 대해 유엔이 다루는 것에 반대해 왔고 안보리 회의에서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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