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홍조단괴 침식, 34년새 30% 이상 침식… 호안 건설이 문제?

입력 2014-10-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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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홍조단괴 침식

▲우도 홍조단괴 침식(사진=연합뉴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 우도 홍조단괴 해빈 침식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후변화와 함께 호안 건설 등의 인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잠정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27일 제주시에 따르면 ㈜미래해양은 ‘제주 우도 홍조단괴 해빈 모니터링 및 조사연구 용역’ 2차 중간보고회에서 기상 이변과 온난화 등으로 파고가 높아지고, 태풍 등 높은 파도가 올 때 홍조단괴 해빈의 움직임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용역팀은 항공 및 위성사진 분석결과 1979년 10월에는 홍조단괴 해빈 면적이 1만8318㎡였으나 지난해 8월에는 1만2765㎡로 34년 사이 30.3%(5553㎡)가 침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연 해변에서는 높은 파도에 침식됐던 해안이 천천히 복원되지만, 우도에는 호안이 설치돼 해빈이 복원되지 않고 사라지는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했다.

용역팀은 인공 구조물인 호안이 설치돼 홍조단괴 해빈이 침식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 홍조단괴 해빈 보전을 위해 기존 호안을 철거해 날림방지용 목책 데크 설치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우도 홍조단괴 침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우도 홍조단괴 침식, 천연기념물 보호 제대로 합시다”, “우도 홍조단괴 침식, 호안 건설을 어떻게 했길래”, “우도 홍조단괴 침식, 검토 제대로 해서 후속 조치 제대로 되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우도 홍조단괴 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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