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훈 원장, 개인 블로그서 신해철 등 거론하며 스카이병원 홍보...뭐라고 썼나 보니

입력 2014-10-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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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훈, 스카이병원, 신해철

(사진=강박사 블로그 홈페이지 화면 캡처)

가수 신해철이 27일 사망한 가운데, 故 신해철의 1차 수술을 담당했던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의 개인 블로그에 고인의 이름이 거론돼 논란이 예상된다.

강세훈 서울 스카이병원 원장으로 추정되는 블로그 운영자 ‘강박사’는 지난해 2월 개인 블로그에 ‘서울 스카이병원 고도비만센터의 장점’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특히 강세훈 원장이 올린 것으로 추측되는 이 글에는 고인인 신해철의 이름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 글은 스카이병원 고도비만센터의 다양한 장점을 소개하며 “조형기, 이용식, 신해철 씨 등 유명 연예인이 선택한 병원”이라는 문구를 담고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술비의 자세한 가격을 제시하며 “폭리없이 착한 가격을 받는 양심병원”, “고도비만 수술후 지방흡입, 복벽성형 등 추가 시술비가 50%할인된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는 병원”이라고 소개하며 가격 측면에서의 장점 또한 설명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28일 이 블로그의 방명록에 방문해 "법적대응 해보시지 똥싼넘이 성내는구나"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스카이병원 측은 24일 “신해철이 스카이병원에서 위밴드 수술을 받은 후 의료사고를 당해 생명이 위독하게 됐다는 내용의 찌라시는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이미 변호사를 고용해 법적인 대응책을 마련했으며 병원 이미지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철저하게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8일 오후 가수 신대철은 故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집도했던 강세훈 스카이병원 원장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기적을 일으키는 명의를 소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강세훈 원장의 TV 출연 영상을 링크하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또한, 신대철은 27일 오후 “너를 떠나보내다니 믿을 수가 없구나. 이 말은 하고 싶지 않았다만. 해철아 복수해줄게”라는 글을 게재하고, 앞서 25일에도 “병원의 과실이 명백해 보인다. 문 닫을 준비해라. 가만있지 않겠다”며 강세훈 원장의 스카이병원을 향해 경고성 글을 올리기도 했다.

신해철 측 관계자에 따르면 신해철은 2009년 위밴드 수술을 받았으며, 이번 장협착 수술을 받으며 위밴드도 함께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수 신해철은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에 의해 27일 오후 8시 29분 향년 46세로 사망했다. 지난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신해철은 장 협착으로 수술을 받은 부위를 개복해 응급 수술을 받았다.

'강세훈, 스카이병원, 신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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