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데이터 요금 폭탄 맞을라

입력 2012-10-02 08:28 수정 2012-10-0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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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5의 무선인터넷 기능인 와이파이(WiFi) 오류로 소비자들은 물론 이동통신업계가 혼란에 빠졌다고 CNN머니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폰5는 와이파이 속도가 느린데다 일부 이동통신사에서 무선랜 연결시에도 업체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애플은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와이파이 문제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이를 인정했다.

버라이즌와이어리스는 일부 고객이 와이파이에 연결해 인터넷을 사용할 경우에도 업체의 셀룰러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버라이즌 측은 확인되지 않은 셀룰러 데이터를 사용한 고객에게는 요금을 물리지 않는다는 방침이지만 고객들의 불만은 커져가고 있다.

일부 아이폰5 사용자들은 버라이즌 뿐만 아니라 AT&T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소비자들 역시 같은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아이폰5의 와이파이 문제는 미국 이동통신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애플과 AT&T는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반응을 하지 않고 있으며 통신업체 스프린트는 이같은 이슈를 최근 확인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아이폰5의 와이파이 오류는 애플의 운영체제인 iOS6의 문제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아이폰4 사용자들 역시 iOS6로 업그레이드한 뒤 같은 문제를 겪은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소비자들은 iOS6의 지도에 대해서도 불만을 쏟아놓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애플 측은 지난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

애플은 홈페이지에서 “고객들이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세계적 수준의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했다”며 “그러나 지난주 선보인 새로운 지도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밝혔다.

애플은 아이폰5를 내놓으면서 지난 5년간 사용해온 구글 맵(지도)을 빼고 iOS6에 자체 지도 서비스를 포함시켰지만 위성 사진의 이미지가 깨지거나 위치가 잘못 표시되는 등 잇따른 오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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