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스마트폰, 당장 살까? 기다렸다 LTE 살까?

입력 2011-07-04 11:16 수정 2011-07-0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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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와이브로폰 HTC제품 판매…SKT·LG U+ LTE폰 9월께 출시

▲LG전자 북미향 LTE스마트폰 레볼루션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와이브로 대 LTE’ 4세대(4G) 스마트폰들의 한 판 대결이 벌어질 전망이다.

통신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스마트폰의 세대교체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휴대폰 구입을 앞둔 소비자들은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하반기에 출시되는 4G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와이브로와 롱텀에볼루션(LTE)를 포함해 최소 10여종 이상이다. 삼성 LG 팬택은 물론 HTC 등 해외제조사의 제품까지 다양하며 사양은 4.5인치 화면에 1.5GHz 듀얼코어 이상으로 최고급이다.

특히 이달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롱텀에볼루션(LTE)에 소비자들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LTE는 와이브로와 함께 4G통신 기술로 꼽힌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이달 1일부터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LTE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LTE는 현재 3세대(3G) 통신보다 다운로드 속도가 5이상 빠르며 와이브로보다도 약 1.9배 빠르다. 800MB짜리 영화도 1분이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이동 중에도 HD급으로 영상통화를 하거나 유튜브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끊김 없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 LTE스마트폰을 살 수 없다. 7월 현재 LTE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휴대폰이 아닌 데이터모뎀이다. PC나 기타 태블릿 등과 연계해 빠른 데이터통신을 경험할 수는 있으나 LTE 속도와 서비스를 100% 누릴 수 있는 전용 단말은 아니다.

국내 첫 LTE스마트폰은 삼성전자가 준비 중이며 SK텔레콤으로 9월께 출시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9월 삼성전자와 HTC의 2종의 LTE폰을, 10월에는 LG전자와 팬택을, 그리고 11월에는 삼성의 또 다른 LTE폰을 확보해 총 5종의 LTE폰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LTE폰은 10월부터 출시되며 연내 3~4종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반해 4G와이브로 폰은 지금 당장 구매할 수 있다. KT는 7월 1일부터 HTC의 4G와이브로 스마트폰(이보4G+)과 태블릿(플라이어4G)을 판매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4G와이브로는 물론 기존 3G(WCDMA)와 와이파이까지 활용가능해 현존하는 모든 네트워크를 총망라해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요금제도 기존 스마트폰요금제와 동일한 금액으로 와이브로망을 선택적으로 더 활용할 수 있게 해 경쟁력을 갖췄다. 이를테면 무제한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월5만5000원 요금제에 가입해 이보4G+를 구매하면 와이브로와 3G망을 모두를 제한없이 활용할 수 있다. LTE요금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현행 3G요금제보다 약간 더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서비스이용지역(커버리지)으로 비교해도 와이브로가 앞선다. 현재 LTE가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 일부에 제한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데 비해 와이브로는 전국 82개시와 제주도 및 전국 고속도로, 일부 대중교통수단에서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

다만 현재로서는 KT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와이브로폰을 내놓을 계획이 없기 때문에 단말기 선택권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SK텔레콤은 향후 LTE와 와이브로,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단말기도 검토하고 있다고는 밝혔으나 확실하진 않다. 또 LG유플러스는 와이브로망이 없기 때문에 이 역시 기대하기 어렵다.

지금 당장 와이브로폰을 살까, 아니면 조금 더 기다려 LTE폰을 살까의 선택은 결국 소비자들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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