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레이더]크레듀, ‘뜬소문’에 상한가 행진

입력 2011-07-0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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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듀가 삼성SDS의 우회상장 소문에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크레듀는 7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전날대비 6500원(14.98%) 오른 4만99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다.

삼성SDS가 크레듀를 통해 우회상장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렸다.

증권사에서 하반기 증시입성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삼성SDS가 거론된 것을 투자자들이 우회상장 가능성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크레듀와 삼성SDS 측은 우회상장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지만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는 잦아들지 않는 모습이다.

크레듀는 삼성SDS의 상장 얘기가 나올 때마다 급등했다가 급격히 떨어지는 양상을 나타냈다.

지난해 10월말 3만원을 밑돌던 크레듀의 주가는 삼성SDS의 우회상장 창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한달만에 3배가 넘는 9만6000원까지 뛰어올랐다. 그러나 당시 삼성SDS가 우회상장을 공식 부인하면서 주가는 내리막을 탔고 크레듀의 주가는 다시 3만대까지 추락했다.

SK C&C가 지난 2009년 증시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이후 삼성SDS도 상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이어졌고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상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크레듀 인수를 계기로 우회상장 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삼성SDS가 우회상장을 선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익명을 요구한 대형 증권사의 기업공개 팀장은 “삼성SDS는 상장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기업공개를 통해 평가차익을 챙길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IPO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크레듀를 통해 우회상장 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이에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지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모 증권사 연구원은 “우회상장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을 투자자들도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예전처럼 주가가 급등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지난번처럼 주가가 뛰어오를 확률이 매우 희박한 만큼 뜬소문이나 지나친 기대감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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