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세명전기, 1200조 철도 입찰 수혜 기대감에 ‘꿋꿋’

입력 2010-05-25 12: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철도 관련주로 꼽히고 있는 세명전기가 오만, UAE를 비롯해 아프리카 등에서 1100조원대에 달하는 철도 건설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유럽발 악재와 대북리스크로 폭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트라가 중동 본부의 수주 지원에 가속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5일 오후 12시58분 현재 세명전기는 전일대비 50원(0.95%) 오른 5300원에 거래중이다.

코트라 중동.아프리카 본부에 따르면 중동 지역 각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철도 건설 사업의 사업비 규모는 모두 1천억달러(한화 약1200조원)에 이른다.

지난해 12월 한국 컨소시엄이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의 건설 사업비가 200억달러인 점을 감안할 때 엄청난 액수다.

우선 오만은 300억달러 규모의 국립철도 건설사업과 관련, 입찰 사전심사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신청 접수를 오는 31일 마감할 예정이다.

오만은 수도 무스카트와 소하르, 살랄라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잇는 1천km 길이의 철도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UAE도 아부다비, 두바이 등을 잇는 1천500km 길이의 철도 건설 사업(사업비 110억달러) 중, 1단계 샤 라인(270km) 구간 프로젝트를 오는 8월 중 발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걸프협력협의회(GCC)는 쿠웨이트, 사우디 아라바아, 카타르,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등 북에서 남으로 6개 회원국을 모두 잇는 2천177km 길이의 철도망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GCC는 155억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 중 1단계 사업에 대한 건설 사업자를 오는 12월 선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란이 테헤란∼이스파한 구간에 412km 길이의 철도 건설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비롯, 사우디, 시리아, 이집트에서도 대형 철도 프로젝트의 세부 계획이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중동 지역은 저렴한 기름 값으로 인해 교통 및 내륙 운송 수단을 주로 차량에 의존, 철도의 불모지나 다름 없었지만 석유자원 고갈 이전에 국가 기간 교통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철도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동 각국의 철도 건설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코트라 중동본부도 발주처를 직접 방문해 한국 철도산업의 발전상을 홍보하고 주요 임원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등 수주 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코트라 중동본부는 지난달 14∼17일 UAE 철도 사업을 주관하는 `유니언 철도(Union Railway)'의 후세인 알-노아이스 회장, 리처드 보커 사장 등 회장단을 한국에 초청, 설명회를 열고 철도 시설 현장 방문을 지원했다.

같은 달 18∼27일에는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건설관리공사, 건설사 등 16개 기업 및 기관과 함께 사우디, 이집트, 오만, 쿠웨이트의 철도 발주처를 방문, 현지 프리젠테이션 행사를 개최하며 한국 철도 알리기에 주력했다.

코트라 중동본부는 발주처와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국내 업계에 전달하는 등 수주 지원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70,000
    • +0.12%
    • 이더리움
    • 5,325,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645,500
    • +1.02%
    • 리플
    • 728
    • +0.41%
    • 솔라나
    • 233,400
    • +0.09%
    • 에이다
    • 629
    • +0%
    • 이오스
    • 1,131
    • -1.05%
    • 트론
    • 157
    • +0%
    • 스텔라루멘
    • 150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350
    • -1.1%
    • 체인링크
    • 25,880
    • +0.58%
    • 샌드박스
    • 612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