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에서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케이블 로봇 시뮬레이터'

입력 2015-10-2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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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리프트와 삼성의 기어VR 등 가상현실 기기가 속속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사실감을 더욱 느낄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됐다. 독일의 '막스플랑크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가 개발한 '케이블 로봇 시뮬레이터(Cable Robot Simulator)가 바로 그 주인공.

과거 비전에서 소개한 가상현실 운동기구 '이카로스'를 기억하는가? 이카로스의 경우 장치가 고정되어 있어 속도감을 느낄 순 없었지만 이번에 소개할 장치는 속도감은 물론 중력까지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아래에 있는 케이블 로봇 시뮬레이터의 실제 작동 영상을 보면, 케이블에 연결된 정 20면체의 탑승 장치가 공중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일 뿐만 아니라 무선 가상현실기기와 연결돼 탑승자가 보는 영상에 맞게 탑승 장치가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케이블 로봇 시뮬레이터는 6축 제어 시스템으로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으며, 광학추적 기술을 통해 탑승자의 움직임에 따라 탑승 장치를 움직여 자세 제어도 할 수 있다.

이런 사실감 넘치는 작동을 위해 케이블 로봇 시뮬레이터에는 1.4톤의 하중을 견디는 8개의 케이블과 이 케이블을 감는 348kW의 고출력 모터, 그리고 80kg의 초경량 탄소섬유 프레임이 사용돼, 최대 1.5G의 가속도로 탑승 장치를 움직일 수 있다.

현재 케이블 로봇 시뮬레이터에 대한 개발이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상용화될 경우 도로주행이나 비행 시뮬레이터로 활용될 수 있으며, 게임이나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더 멋진 케이블 로봇 시뮬레이터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글 : 이남걸 연구원

사진출처 : http://www.mpg.de

웹사이트 : http://www.mpg.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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