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사성어 / 하학상달(下學上達)
‘아래를 배워 위에 달한다’라는 말이다. 낮고 쉬운 것을 배워 깊고 어려운 것을 깨닫는다는 뜻이다. 논어(論語) 헌문(憲問) 편에 나온다. “군자는 위로 달하고, 소인은 아래로 달하느니라[君子上達 小人下達].” 공자(孔子)는 학문과 도를 좋아하고 지켜나가는 군자는 날이 갈수록 인격이 완성되어 고상해지지만, 재물과 명리에만...
그래서 ‘소학’에서 기본기를 닦고 사서 등 더 높은 공부로 나아가는 ‘하학상달’식 공부를 한다면 누구나 인생의 승자가 될 수 있다고 한훤당 김굉필 선생이 강조하는 것이다. 한훤당은 “글공부를 하여도 천기를 알지 못하였더니 소학에서 어제까지의 잘못을 깨달았구나. 이로부터 정성껏 자식 도리 다하련다”라고 시를 쓰기도 했다.
도쓰카 다카마사가 쓴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