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열린 '철도원 삼대' 부커상 최종후보 선정 기자간담회에서 황석영 작가는 "만약 부커상을 받으면 그다음에는 책을 몇 권 더 써서 다음 상을 받아야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철도원 삼대'는 구상부터 집필까지 30년이 걸렸다. 철도원 가족을 둘러싼 이야기를 통해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한반도의 역사를...
'2023 대한민국 그림책상' 대상 수상작인 '사라진 저녁'(권정민, 창비)과 '줄타기 한판'(민하, 글로연) 등 총 8종도 만나볼 수 있다. 경혜원, 김상근, 김지안, 노인경, 오세나, 이금이 작가 6인은 직접 북토크와 체험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출협, 도서전 통해 '제1회 부산국제아동도서전' 홍보 매진
1963년부터 열린 볼로냐아동도서전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수상작은 지난해 창비에서 출간된 시집 '원근법 배우는 시간'이다.
6일 백석문학기념사업 운영위원회는 "백석문학상 제25회 수상작을 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선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진권은 충북 옥천에서 태어났다. 2004년 창비신인시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자라는 돌', '거기 그런 사람이 살았다고', 동시집 '새 그리는...
창비에서 발간한 '우리 지금 이태원이야'는 희생자를 애도하고, 기억하고자 하는 생존자와 유가족의 애타는 마음이 담긴 기록집이다.
10·29 이태원 참사 작가기록단(이하 작가기록단)이 수개월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완성한 책으로 참사 1주기에 맞춰 발간됐다. 이날 간담회가 시작하기 직전,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의 시간이 있었다.
작가기록단을 모집...
2012년 창비신인시인상으로 등단한 그는 2015년 펴낸 첫 시집 '너의 슬픔이 끼어들 때'로 이듬해 신동엽문학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2018년에는 한 온라인서점이 시행한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시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일찌감치 시단의 주목을 받아 왔다.
안 시인은 시집 '밤이라고 부르는 것들 속에는'과 산문집 '단어의 집', '당신이...
원·과태료 600만 원), 제타미디어(과징금 351만 원·과태료 600만 원), 씨네폭스(과징금 923만 원·과태료 600만 원), 라이앤캐쳐스(과태료 600만 원) 등 5개 사업자다.
이용약관에서 만 14세 미만 아동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가입자가 실제로 만 14세 이상인지를 확인할 절차가 없는 밀리의 서재와 미디어 창비에 대해서는 개선 권고를 결정했다.
헐어버릴 것, 남길 것, 복원할 것은 무엇인지 또 건물 내부는 어떻게 활용하고 무엇으로 채워 그 가치를 높일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25일 오전 서울 마포 창비서교빌딩 50주년홀에서 열린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서울편’ 완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유홍준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은 청와대 활용방안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유...
책 출간을 맡은 창비 관계자는 “본격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 시작 전에 입소문만으로 이뤄낸 성과라 더욱 뜻깊다”며 “선 굵은 서사에 목마른 독자들의 욕구가 충실히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 소설의 인기 비결은 묵직한 주제를 가벼운 필체와 유머로 풀어내는 소설 본연의 재미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 마음이 부디 전달되었기를 바란다.”
2017년 중앙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소설가 이현석의 첫 장편소설이 창비에서 출간됐다. 이 소설은 의료계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실제 의사이기도 한 저자의 서술이 이야기에 사실성을 더한다. 저자는 “나만 아니면 된다”는 식의 이기주의와 시스템의 부조리를 ‘서핑’이라는 스포츠를...
창비에서 주관하는 제40회 신동엽문학상에 최지인 시인의 ‘일하고 일하고 사랑을 하고 싶어’, 정성숙 소설가의 ‘호미’, 김요섭 평론가의 ‘피 흘리는 거울: 군사주의와 피해의 남성성’이 선정됐다.
10일 창비에 따르면 이번 수상자들은 지난달 22일 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는 김금희 소설가, 김수이 문학평론가, 정우영 시인, 한기욱...
2009년 창비신인시인상으로 등단 후 시집 ‘비벌리힐스의 포르노 배우와 유령들’을 펴내 시단의 주목을 받았던 주하림 시인. 그의 두 번째 시집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됐다.
우리에게 익숙한 여름의 풍경은 푸른 하늘과 바다, 뜨거운 태양의 열기로 약동하는 힘찬 세계다. 하지만 주 시인에게 여름은 그런 계절이 아니다. 그는 이번 시집에서 여성 화자들이 여름날에...
아울러 시인의 5주기였던 2016년 창비에서 비매품으로 발간한 추모문집 ‘죽여주옵소서’의 일부도 수록했다. 추모문집에는 문인 28명의 추모 글과 임철규의 평론 ‘1950년대 모던보이 김규동, 그리고 그의 귀환’, 시인의 생전 사진과 시각(詩刻) 작품 등이 담겼다.
시인의 아들 김현(전 대한변호사협회장)·김준 씨는 책 말미에 “‘문필의 업’이란 본래 ‘생활의...
출판사 창비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신동호 시인에게 보낸 편지가 도착했다”며 시집을 손에 든 문 전 대통령의 사진과 편지 전문을 공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5일 작성한 편지에서 “시집 출간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한다”며 “오랜 기간 밤낮없이 바쁜 일과를 보내면서도 섬세한 감성과 상상력으로 신작 시집을 펴낸 시인에게 시원한 막걸리...
2007년 창비에서 출간된 ‘채식주의자’는 2016년에 부커상(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소설이 됐다.
수상 당시 뉴욕타임스는 “미국 문학계에 파문을 일으키면서도 독자들과 공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가디언 또한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산문과 믿을 수 없을 만큼 폭력적인 내용의 조합이 충격적”이라고 호평했다....
경제관료로 34년간 일한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최근 창비에서 출간한 책 ‘격변과 균형’도 마찬가지다.
김 전 차관은 이 책에서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사태가 야기한 경제 환경의 격변을 진단하고, 새로운 균형을 위해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핀다. 그는 1부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의 상황 및 코로나19가 바꾼 경제 시스템의...
소설 부문에 최은영 '밝은 밤'(문학동네), 비소설 부문 안정희 '기억 공간을 찾아서'(이야기나무), 유아ㆍ어린이 부문 루리 '긴긴밤'(문학동네어린이), 청소년 부문 은유 '있지만 없는 아이들'(창비), 인문ㆍ사회과학 부문 김수정 '아주 오래된 유죄'(한겨레출판), 실용ㆍ예술 부문 정우철 '내가 사랑한 화가들'(나무의철학), 자기계발ㆍ경영ㆍ경제ㆍ과학 부문 최재천 '생태적...
◇ 타인의 집/ 손원평 지음/ 창비 펴냄/ 1만4000원
2017년 데뷔작 '아몬드'로 화제가 됐던 작가 손원평의 첫 소설집이다.
작품활동을 시작하던 시기의 작품부터 2021년 봄에 발표한 최신작까지, 작가가 소설을 쓰기 시작하며 가장 먼저 천착한 고민들이 오롯이 담겼다.
전셋집의 불법 월세 셰어하우스를 배경으로 부동산 계급 구조를 씁쓸한 촌극으로 풀어낸 표제작...
◇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김금희 지음/ 창비 펴냄/ 1만4000원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 수 없고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겠어서 울고 싶은 기분으로 그 시절을 통과했다는 것. 그렇게 좌절을 좌절로 얘기할 수 있고 더이상 부인하지 않게 되는 것이 우리에게는 성장이었다."
2000년대 초중반에 20대를 보낸 한 세대의 회고 서사는 김금희 소설의 인장과도 같다....
출판사 창비가 19일 부산 동구 초량동에 문화 공간 '창비 부산'을 개관했다. 서울 망원동 창비 서교사옥 지하1층 '클럽 창작과비평'에 이어 독자를 위해 마련한 두 번째 공간이다. 약 80평 규모다.
창비는 "부산은 '원 북 원 부산' 운동을 활발히 진행해 오며 독서 열기가 높은 도시 중 하나"라며 "작가와의 만남 등 출판사 주축 강연 외에도 지역 문화 이슈...
◇ 아버지에게 갔었어/ 신경숙 지음/ 창비 펴냄/ 1만4000원
소설가 신경숙의 신작 장편소설 '아버지에게 갔었어'가 출간됐다. 단행본으로는 8년 만이고 장편으로는 11년 만에 출간하는, 작가의 여덟번째 장편소설이다.
책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매거진 창비'에서 연재한 작품을 공들여 수정·보완한 작품이다. 이번 소설은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상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