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유지현 작가의 장편 소설 '파란 파란'이 선정됐다.
14일 창비는 "푸릇푸릇한 청소년소설의 기백이 살아 있는 것이 큰 장점이며 폐허 이후의 세계를 비관적으로만 그리지 않고 인종, 성별, 문화의 벽을 뛰어넘어 살아가는 가까운 내일의 풍경을 상상하게 하는 작품"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유 작가의 '파란 파란'은 심해 수영이라는 흥미로운 운동 종목을 중심으로 미래 사회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갈등과 우정, 성장의 시간을 그려 낸 이야기다.
창비는 "등장하는 인물들의 캐릭터가 선명하면서도 각자의 어려움을 독자에게 설득해 내는 개성이 있으며 그들이 자아를 찾고 우정을 회복하는 과정이 건강하게 그려진다"라고 평했다.
1997년 경기도 안산에서 태어난 유 작가는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창비청소년문학상은 제1회 '완득이'를 비롯해 2회 '위저드 베이커리', 3회 '싱커', 12회 '페인트', 13회 '유원', 15회 '클로버', 17회 '율의 시선', 18회 '스파클' 등을 수상작으로 발표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