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1948년 부산수산대학교 어로학과를 졸업한 뒤 우리나라의 첫 원양어선인 지남호 선장으로 1957년 인도양 참치 시험조업을 성공리에 마치는 등 원양어업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1976년에는 우리나라 첫 명태 연육 선상 가공선(공모선)을 이끌고 북양수역에 진출하기도 했다. 고인이 초석을 다진 원양어업은 60~70년대 외화벌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
올해는 참치연승 시험조사선 ‘지남호’가 1957년 6월 29일 부산항을 출발해 인도양으로 출항해 원양어업이 시작된 지 만 60주년이 되는 해다.
우리나라의 원양어선원들은 황금 어장을 찾아 바다를 누비며 외화 획득을 위한 경제 역군으로 활약했다.
특히 스페인 라스팔마스와 테네리페는 당시 원양 어선들이 주로 찾던 대표적인 황금 어장으로 이곳을 중심으로...
이같은 바다 사랑으로 김 회장은 우리나라 첫 원양어선인 ‘지남호’에 승선하면서 8년간 뱃사람으로의 생활을 보내기도 했다.
1964년 고려원양 수산부장으로 스카우트 된 김 회장은 당시 물품판매, 차관업무, 선박도입 등 수산업 관련 업무를 두루 익혔다. 이같은 경험이 1969년 자본금 1000만원으로 동양산업을 일으키게 된 것이다.
경영일선에서는 살며시 물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