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한국원양산업협회, ‘원양 산업 미래 전략’ 손잡았다

입력 2025-08-1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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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지자체-원양협회 업무협약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청 )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청 )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한국원양산업협회(협회장 김영규)와 손잡고 디지털·사회가치경영(ESG) 기반 '원양 산업 미래 전략'을 추진한다.

전국에서 지자체와 원양협회가 직접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김영규 회장을 비롯해 △㈜동남 윤명길 회장 △동원산업 김오태 부산지사장 △사조산업 임채옥 부산지사장 △신라교역 박순세 부산지사장 등 회원사 관계자와 △전국원양선원노동조합 박진동 위원장이 참석해 민·관·노 협력의 상징성을 더했다.

주요 협약 주요 내용은 원양 산업 기반 구축·경쟁력 강화 및 디지털화·스마트 계측·유통체계 도입, 홍보·전시·교육을 통한 원양 산업 유산 보존 및 대국민 인식 제고 방안 등이다.

부산과 원양 산업의 인연은 깊다. 1957년 우리나라 최초 원양어선 '지남호'가 부산항에서 출항한 이후, 원양 산업은 1971년 총수출액의 약 5%(5,510만 달러)를 차지하며 대한민국을 세계 3대 원양 어업국으로 올려놓았다.

2024년 기준, 국내로 반입되는 원양 어획물의 58.1%(165톤)가 부산 감천항을 통해 유통되며, 참치·오징어·이빨고기 등 주요 어종이 부산을 거쳐 가공·수출된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자원 고갈·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 급변하는 수산업 환경 속에서 원양 산업의 지속 가능한 전환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의미를 갖는다.

시는 원양 산업 거점도시로서 유통·가공·소비·관광 산업을 연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부산이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김영규 협회장은 "부산은 단순한 입항지를 넘어, 원양 산업의 시작과 끝이 맞닿은 핵심 도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자체와 민간이 함께 미래 수산업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도 "전국 최초의 협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도시와 산업, 공공과 민간이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실질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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