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핵심 전력다소비 기업들 ‘걱정’철강업계 특히 직격타“한국 떠나야 하나” 고민도
인공지능(AI) 발(發) 전력 수요 급증으로 전기요금 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인상 부담이 산업용에 집중되면서 한국 제조업의 핵심인 전력다소비 업종을 정면으로 때리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에선 “이 정도 탈(脫)한국 유인책”이라는 탄식까지 나온다.
26일 업계에
인천 서구 자동차 부품 주물업체 ‘부천주물’ 르포“탄소 감축, 설비 교체 바탕돼야…中企 대한 정부 지원 필요해”자체 측정 목표치는 10% 전후…2035년이란 시기도 업체엔 부담“개별 기업에 인센티브 주어져야…GX·AX 병행도 필요해”
14일 찾은 인천 서구 경인주물공단의 자동차 부품 주물업체 ‘부천주물’ 공장은 가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설비 점검을 하
“전기요금이 비싼 한낮을 피해 전력 사용량이 적은 새벽이나 야간에 업무를 몰아서 합니다.”
얼마 전 만난 한 철강사 임원이 이같이 토로했다. 업황이 어려워도 설비를 멈추면 손해가 더 크기 때문에 공장을 계속 돌릴 수밖에 없는데, 전기요금이 부담돼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현재로썬 최선의 대응책이라는 얘기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지난 3년간 일곱 차례에 걸쳐
전력 다소비 업종, 산업용 확대 가능성 경계수도권 제조업, 지역 차등제 역차별 우려산업용 전력 포함 시 경쟁력 약화 전망
정부가 전기요금 지역 차등제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산업용 전력까지 제도가 확대 적용될 가능성을 놓고 제조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력 소비가 많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업종은 대부분 수도권에 있어, 정부의 제도 설계와 시행
정부, 산업용 전기요금 10.2% 인상반도체-철강-디스플레이 등 전력 다소비 업종 직격탄고물가·환율·고금리로 이미 한계, 경영 위축 우려중소기업, 부담감 더 커
한국전력이 산업용 전기요금을 대폭 인상하면서, 전력 사용량이 많은 반도체와 철강 등 기업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계의 경영 활동에 더 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
글로벌 수요기업들이 국내 납품기업에 탄소감축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개선을 통해 국내 기업의 탄소중립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배출권거래제에서 간접배출은 제외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선진화 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국내 기업은 전기요금
배출량 0·1800·2500만 톤 제시…10월 최종안 발표 예정국민 500여 명 참여 탄소중립시민위원회 구성…의견 수렴 절차 진행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3가지 방안을 내놨다. 석탄발전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전면 중단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아예 없는 '0(넷제로)'부터 2540만 톤을 배출하는 보완적인 방안까지 공개됐다. 정부는 3
정부의 장기 전력 수급계획의 대수술이 예고되고 있다. 당장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노후 석탄발전소의 폐지와 친환경적 LNG(액화천연가스)로 바꾸겠다는 대책이 시행되면 여기에 맞춰 발전원 조정이 필요하다. 신기후체제에 대응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갈수록 낮아지는 전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공급의 뼈대를 마련하는 대대적인 작업으로 내년에 발표될 ‘8차 전력수급
경기침체에 전력수요가 크게 줄면서 전기가 남아도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3월 들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지난 주말 전력예비율은 50%대까지 치솟았다. 발전소가 생산할 수 있는 전력 100 중 50 이상은 그냥 놀린다는 얘기다. 경제계는 당장 전력예비율이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전기요금 체계 합리화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철강, 반도체, 자동차 등 전력다소비 업종의 수출호조로 10월 전력판매량이 전년 같은달보다 5.2%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전력판매량이 369억6500만㎾h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니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용도별로는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전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전력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87억8000만kWh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산업용은 추석연휴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수출에도 불구하고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선박류 등 전력다소비 업종의 수출호조 등으로 2.9% 증가세를 보였다.
주택용은 추석연휴로 가정에서의 전기사용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전력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406억5000만kWh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중 산업용은 자동차,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석유화학 등 전력다소비 업종의 수출 호조세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일반용은 경기 회복세 등으로 3.2% 늘었다. 농사용은 남부지방 폭염에 따른 농축산시설의 냉방수요 등으로 전년 동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전력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73억7000만kWh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6월 전력판매 증가는 기온상승에 따른 냉방수요 증가와 반도체, 석유화학 등 전력다소비 업종의 수출증가 등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주요업종의 전력판매는 철강(-0.1%), 펄프종이(-0.8%), 섬유(-2.0%)
본격적인 여름철에 들어서기도 전에 불어닥친 전력 대란으로 산업계는 비상사태다. 해마다 거듭되는 전력난의 해결책으로 천연가스 등 대체 에너지 자원 개발과 서머타임제 도입이 해결책으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 지속적인 전력난으로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의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엉터리 원전 부품 비리로 원전 3기가 동시에
지식경제부는 9월 전력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78억8000만kWh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9월 전력판매량 증가는 평년 기온 유지와 수출의 소폭 감소에도 일부 전력다소비 업종의 수출 증가 등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주요 업종별 전력판매 증가율은 △반도체(7.2%) △화학제품(4.2%) △자동차(2.4%) △
철강업계는 불황에다 산업용 전기료까지 인상되자 절전에 비상이 걸렸다.
철강산업은 국내 전력소비량 중 1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전력 다소비 업종이다. 전기로를 사용하는 철강업체인 경우 막대한 양의 전기를 사용한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이 해당된다.
철강 업황이 가격 하락이라는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기료 인상은 큰 악재다. 이 때문에 철강
국내 주요 빵집,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등 서비스업체들이 전력난 극복을 위해 ‘문 닫고 영업하기’, ‘실내온도 26°C 유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한국백화점협회, 한국관광호텔업협회, 대한화장품협회, 롯데리아, 한국맥도날드, 카페베네, CJ푸드빌 등 서비스협회·기업과 함께 18일 상의회관에서 ‘서비스업 국민발전소 건설동
대한상의·업종협회(백화점·호텔·의류 등)·다중이용 서비스업 대표 등은 18일 ‘국민발전소’ 건설운동에 동참을 선언했다.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선언식에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대한상의회장, 업종협회, 서비스업 대표 등 26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하계 전력수급위기 극복을 위해 적정 냉방온도(26℃, 판매시설은 25℃) 준수, 문 열고 냉
한국전력이 전력 다소비 업종에 대해 또 다시 자율적인 전기사용 제한을 요청했다. 지난 2월 29일 ‘동절기 피크시간대 10% 절전 규제’가 종료된 지 2개월여 만이다.
산업의 특성을 무시한 채 일률적인 절전 목표를 내세워 빈축을 샀던 동절기와 달리 이번에는 사용량 제한을 수치화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무리 전력난을 감안한 협조요청이라고는 하지만, 자체 노력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급증한 가운데 전체 전력판매량은 3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력판매량은 작년 같은 달보다 6.1% 증가한 356억kWh를 기록했고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9.1% 증가한 211억kWh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전력판매량의 59%를 차지했다.
지경부는 수출 호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