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여행객들은 9월 여행지로 유럽과 호주 등 장거리 지역을 주로 검색했지만, 실제 예약은 일본을 비롯한 단거리 여행지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스카이스캐너가 3월 26일부터 4월 9일까지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6.0%는 9월 등 여행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준성수기'에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다.
9월 여행지 검색 데이터에서는 장거리 여행지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18.8%로 1위를 차지했으며, 호주 시드니(15.7%), 이탈리아 로마(13.7%), 프랑스 파리(12.4%),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8.5%)가 뒤를 이었다.
이어 포르투갈 리스본(7.2%), 체코 프라하(6.9%), 스위스 취리히(6.5%), 스페인 마드리드(6.2%), 뉴질랜드 오클랜드(4.1%)가 10위권에 포함됐다. 인기 검색 여행지 대부분이 비행시간 약 10시간 안팎의 유럽·대양주 지역이었다.
반면 실제 예약 데이터에서는 일본과 한국, 중국 등 단거리 여행지가 강세를 보였다. 일본 후쿠오카가 21.4%로 예약 순위 1위에 올랐고, 도쿄(19.7%)와 오사카(17.3%)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한국 제주(8.2%), 베트남 다낭(7.3%), 중국 상하이(5.9%), 베트남 나트랑(5.8%), 대만 타이베이(5.0%), 일본 삿포로(4.8%)가 뒤를 이었다. 검색 순위 2위였던 호주 시드니는 실제 예약에서는 4.6%로 10위에 머물렀다.
여행지를 탐색할 때는 장거리 해외여행에 관심을 보이지만, 실제 예약 단계에서는 이동시간과 비용 부담이 비교적 적은 근거리 여행지를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