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한국 기업이 라오스 현지 사정을 모른 채 임금 상승을 부추기고 있어 현지 정착한 기업은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많다.”
라오스 현지 기업인 코라오그룹의 이승기 부사장의 말이다. 최근 라오스 진출을 타진하는 기업과 정부 주재 사무소가 부쩍 늘었다고 한다. 보통 이들 기업은 3~4명의 현지 인력을 채용하는데 1인당 고용임금 400~500달러를 부르고 있
세계 최초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으로 야생철새인 가창오리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가창오리떼의 이동경로를 따라 전국으로 AI가 확산할 수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AI 발생의 초기 대응은 방역 당국이 잘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반론의 목소리도 크지만 초기 신고 농가의 이동 동선을 잘 파악
국무총리실 1급 공무원 전원 사표 제출이 새해 벽두부터 개각설로 이어지면서 관가를 뒤흔들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서둘러 오해라고 수습에 나섰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다. 대통령 최측근인 유정복 안정행정부 장관까지 가세한 이번 고위공무원 인사 문제는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하기에는 뭔가 어색하다. 이번 인사 해프닝은 결국 그동안 제기됐던 정부 컨트롤 타워 부재를
세종 1년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지나가고 있다. 다가오는 갑오년은 행운을 상징하는 청마해로 ‘비상’과 ‘행운’을 함께하며 힘찬 도약을 남겨두고 있다.
여전히 공사판인 세종시는 지난 1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공정위원회 등 6개 부처가 내려왔을 때 만해도 세종 행정도시 주변은 첫마
어느덧 세종청사에 내려온 지 1년이 다 돼 간다. 세종청사 공무원들이 불편할 때마다 입버릇처럼 “안전행정부가 내려왔으면 이렇지는 않을 것인데”라는 불만의 목소리를 내뱉곤 한다. 안행부 공무원들은 안행부가 세종시로 옮기면 수도 서울 천도가 돼 헌법상 위헌 소지가 있어 어쩔 수 없이 세종시에 내려가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대신 세종청사관리소
중국 주나라 초기 정치가이자 공신이며 춘추전국시대 제나라 시조인 강태공은 본명이 여상(呂尙)이다. 강태공은 뒤늦은 나이인 일흔둘에 주나라 서백(西伯: 문왕)을 만나 태공망(太公望)이란 이름을 하사받은 것이 후세에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그는 문왕을 만나기 전까지 자신을 알아줄 사람을 기다리며 오랜 세월 위수 강변에서 바늘 없는 빈 낚싯대를 드리우며
최근 쌀 직불금의 기준이 되는 목표가격 갈등으로 여야 의원들이 공방을 벌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종합감사가 결국 파행으로 끝났다. 이번 파행은 우리 국회의 씁쓸한 자화상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일부 국회의원들이 농민 표를 의식해 무리한 쌀 목표가격 인상을 요구하며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반말하면서 호통을 치는 모습은 우리 정치의 현실을 적나라하
최근 열린 국정감사에서 기획재정부의 ‘갑’질에 대한 한 의원의 성토가 있었다. 이 의원은 다른 피감기관은 지적 사항에 대해 한달 안에 경과보고를 하지만 기재부는 답이 없다며 갑질을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재부가 행정고시 최고 수재들만 모인 집단이라며 칭찬 아닌 칭찬을 하며 고개도 한 번 숙여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공무원들은 진짜 슈퍼 갑질을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과 관련해 ‘비도덕적 애들’이라며 돌직구를 날려 화제가 되고 있다.
윤 장관은 30일 해양수산부 기자단과 가진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 유출과 관련한 정보를 알려줘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전혀 통보하지 않은 채 올림픽 유치에만 얽매여 일본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한국경제는 경제성장과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농촌이 점점 더 황폐화하고 있다. 농촌사회는 고령화와 도시보다 교육의 질이 떨어지면서 어린이와 젊은이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이대로 간다면 식량안보가 붕괴직전에 이르렀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 구성비율도 농촌에 기반을 둔 지역구 의원 비율보다 도시에 기반을 둔 지역구 의원 수가 더 많아진 역전 현상
정부가 창조경제와 일자리 창출의 중요한 축으로 관광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수 싸이를 비롯한 한류 열풍으로 올해 외국인 관광객 1200만명 시대를 무난히 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에 호텔 건설이나 리모델링 붐이 일고 있다. 지방도 제주도 등 관광지를 중심으로 관광숙박시설 신축 붐이 일면서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이용하려는 사업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야심 차게 내놓은 2013년 세법개정안이 대통령의 한마디에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게 됐다. 이번 세법개정안은 고소득자에게 세제 혜택이 많았던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변경해 고소득자의 비과세 혜택을 크게 줄이고 저소득층에 세제 혜택을 더 주는 구조다. 조세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기획재정부 세제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문
기자가 사는 세종시 금남면 아파트에 얼마 전 큰 불이 났다. 부모의 이혼으로 할머니가 손주를 돌보는 조손 가정에서 할머니가 외출한 사이 두 손주가 불을 냈다고 한다. 다행히 큰불로 번지기 전 두 손주는 피신해 인명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생활고에 시달리던 할머니는 집주인에게 피해보상을 하기에 막막한데다 전세금도 세종청사 이전 이후 두 배로 올라가
정부세종청사 실·국장들이 육체적으로 한계에 이르렀다고 하소연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12월에 입주한 부처 실·국장들은 세종청사에서 서울로 왕복 300km가 넘는 거리를 자주 오르내리면서 6개월이 지난 지금 거의 지구 둘레(4만㎞) 반바퀴 이상을 돌았다고 한다. 거의 이틀에 한 번 이상은 서울에 올라간다고 한다.
차로 이동하면 서울에 한번 올라갈 때 기름
정부가 세수확보를 위해 비과세·감면 정비안을 마련해 곧 공개할 예정이다. 이 중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오히려 지하경제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고소득자들은 신용카드보다 현금을 주로 이용하고 있어 실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의존하는 저소득층이 오히려 더 큰 부담을 가질 수 있다.
실제 임금근로자들 대부분은
원전 납품비리로 원전 가동이 중단되면서 올여름 전력비상에 걸렸다. 이번 사태로 한국의 ‘불치병’으로 꼽히는 공공기관 개혁이 다시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공기관 개혁을 핵심 국정과제로 삼았지만 강성노조와 정치권의 이해관계가 ‘엉킨 실타래’처럼 복잡하게 꼬여 있어 공염불(空念佛)에 그쳤다.
공공기관 하면 흔히 낙하산 인사, 강성노조,
새 정부 산림정책의 중책을 안고 임명된 신원섭 산림청장이 ‘치유의 숲’이라는 국민 힐링 산림정책에 앞장서고 있다. 산림치유 전문가인 신 청장은 하루 24시간 모자를 정도로 현장 경영을 강조하며 숲을 통한 사회적 유대감에 모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산림휴양과 산림치유 전문가로 정평 난 신 청장은 국제학회와 연구단체에서 인정하는 산림전문가다.
엔저 공습과 북한 리스크, 경기활성화 대책 마련 등 새 정부 정부청사 공무원들의 야근이 부쩍 늘었다. 몇몇 공무원들은 과로로 병원에 다니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으로 할 일이 많아진 것은 당연하지만 공무원들이 가장 괴로운 것은 국회 출석이다. 직접적인 업무 관련이 없는 상임위에서까지 서울로 올라오라고 호출해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고 한
박근혜 대통령이 자질 논란에 빠진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놓고 속앓이를 하고 있다. 야당의 반대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가운데 여당도 최근 윤 후보자의 사퇴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청와대는 15일쯤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자는 지난 2일 인사청문회 후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25일 자진사퇴하자 박근혜 정부의 인재풀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세종정부청사에 있는 공정거래위원회 공무원도 이번 자진사퇴에 패닉에 빠졌지만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애초 한 후보자가 내정됐을 때 공정위 대변인실은 프로필을 얻고자 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건물 4층에 있는 조세심판원에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