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가까이 지역 의료 현장을 지켜온 위상양 전 장수군보건의료원장(83)은 지금도 휴대폰 벨소리를 꺼두지 않는다. 언제 환자가 부를지 모르기 때문이다. 의료 공백 지역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그는 이달 9일 김우중 의료인상을 수상한다.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위 전 원장은 “의사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말로 하는 의술이 아니라, 아픈 사람 곁
아주 가끔 그런 생각을 해볼 때가 있다. 많고 많은 직업 중에 어쩌다가 나는 소설가가 되었을까. 6·25가 일어난 지 아직 십 년도 지나지 않은 1950년대 후반 대관령 동쪽 아래 산골에서 태어났지만 다행스럽게도 집에 읽을거리가 흔했다. 집에 항상 책이 그득했다. 마을에서 시오리쯤 떨어진 강릉시내 교육기관에 근무하는 아버지가 사 온 책들이었다. 아이들보다
며칠 전 해가 져도 낮처럼 여전히 무더운 저녁이었다. 그런 날 저녁 여러 명의 작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밤 9시가 지나도 30도가 넘었다. 한 작가가 약간의 말장난을 섞어 올여름 더위는 이제까지 우리가 경험한 날들 가운데서는 가장 무더운 여름이고, 앞으로 우리가 경험할 날들 가운데서는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예전에는 에어컨은커녕 선풍기도
트로트 가수 류지광이 팬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음악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전하며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최근 '케팝참참'과 인터뷰를 한 그는 무명 시절을 얻은 음악 철학, 예술가로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진솔하게 들려주었는데요.
류지광이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지방 산골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을 꼽았습니다. 그는 "어르신들께서 무
며칠 전 크리스마스 날 아침 텔레비전에서 우리나라의 산타마을이라는 경상북도 봉화군 분천마을에 대한 프로그램을 보았다. 어릴 때 우리 마을과 우리 집에는 절대 오지 않는 산타 할아버지를 꼭 한 번 만나보는 게 꿈이었는데 이제는 내가 산타 할아버지 나이가 되었다. 텔레비전을 보며 언제 꼭 한 번 분천마을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봉화군 분천마을이 핀란드
은평구, 주거 취약계층 돕는 모아센터 4곳 운영 중청소‧집수리‧순찰까지…지역의 ‘관리사무소’ 역할직원들도 지역 주민…‘생활밀착형 서비스’ 제공해
안녕하세요. 어르신, 저희 왔어요.
조용하던 집안이 밝은 인사말과 함께 활기를 띤다. 15일 서울 은평구 산골마을에 홀로 사는 한 할머니 집을 찾은 모아센터 매니저들은 마치 자기 집을 찾은 것처럼 자연스럽게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8일 서울 은평구 녹번산골마을에서 '행복나눔 벽화그리기'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노후된 건물 벽면에 아름다운 벽화를 그려 주거환경 개선을 돕는 지역사회 상생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한국투자증권 임직원 및 가족들로 구성된 '참벗나눔 봉사단' 70여명이 참여했다. 북한산 등산로와 연결되는 마을 내
국내 주요 7개(삼표, 쌍용, 한일, 한일현대, 아세아, 성신, 한라) 시멘트업체가 출연해 설립한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은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세계 최초 야구전문 특성화고 설립을 추진 중인 상동고등학교에 훈련비 등 1억 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은 인근 광산 폐쇄로 생업을 잃은 주민들이 하나둘 떠나면서 저출산과 인구소멸 위기
반공적 성격 영화부터 북한군 인간적으로 다룬 영화까지남북관계 부침 거듭하면서 영화도 이를 반영해 만들어져
2004년에 개봉한 강제규 감독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재개봉했다. 개봉 20주년을 맞아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새롭게 공개됐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6ㆍ25전쟁을 다룬 영화다. 진태(장동건)와 진석(원빈), 두 형제의 관계를 전쟁의 참
KCC가 노후화된 저층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민관협력형 사회공헌 활동 '온동네 숲으로' 사업을 올해로 7년째 이어간다고 28일 밝혔다.
KCC는 27일 강북구청, 초록우산,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과 올해 온동네 숲으로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상준 KCC 상무,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성북구 삼
‘인생 리셋(Reset)’. 누구나 한 번쯤 그려본 상상일 것이다. 스즈코(아오이 유우 분) 역시 그랬다.
영화 ‘백만엔걸 스즈코’의 주인공 스즈코는 우연한 계기로 억울하게 전과자가 된 뒤 나고 자란 곳을 떠나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낯선 곳에서 살아가기로 마음먹는다. 그가 택한 방법은 아르바이트하며 생활하다가 100만 엔(약 880만 원)이 모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전국 17개 기초지자체와 함께 진행한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 사업'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지역 소재 웹드라마가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지역 특화 문화콘텐츠 제작 성과가 두드러졌다.
30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수도권보다 문화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특화 문화콘텐츠 제작으로 지역
중국에서 ‘빈곤 산골처녀’를 내세워 감성팔이로 저질 농산물 등을 판매해 폭리를 취한 왕훙(網紅·중국의 온라인 인플루언서) 등 일당 54명이 공안에 검거됐다.
21일 봉면신문에 따르면 쓰촨성 량산자치주 공안국은 200~30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 량산멍양, 자오링얼, 량산취부 등 11명과 이들이 소속된 1인 미디어 업체 관계자 등 모두 54명을
KCC는 노후화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민관협력형 사회공헌 활동 '온(溫)동네 숲으로'와 ‘새뜰마을 사업’을 6년째 이어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KCC는 이달 24일 서울 성북구청과 부산 서대신 4동 주민센터에서는 '온(溫)동네 숲으로'와 ‘새뜰마을 사업’의 협약식을 각각 진행했다. 성북구청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 KCC 김상준 상무를 비롯한 복지기
4억 원 규모 지원하는 피칭 행사 20~25일 고양시서 열려
베트남 산골 마을에서 횡행하는 신부납치 관행부터 미얀마 정부의 탄압을 받는 로힝야족의 현실까지, 아시아와 전 세계의 뜨거운 이슈를 카메라로 담아낸 53개국 다큐멘터리 138편이 오는 22일 개막하는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기간 상영된다.
31일 서울 사당 아트나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
롯데는 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신격호 롯데 창업주의 꿈과 도전, 열정을 기리는 기념음악회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음악회 시작에 앞서 소개된 기념 영상에서는 경남 울주군 산골 마을의 한 소년이 성장해 자산 100조 원 대기업을 일궈내는 과정을 서정적인 영상미로 표현했다.
헌정 영상 음악은 창업주 생전 애청곡으로 알려진 가곡 '사월의 노래'를 가수 김현철
최근 코로나19를 지나며, 우리가 머무르는 공간이 삶의 질에 얼마나 중요한지 더욱 실감하게 된다. 공간과 복지를 연결하고 마을을 살리려는 다양한 시도들은 우리에게 변화를 향한 영감과 새로운 기대감을 준다.
‘SH 청년건축가 주도형 공간복지’ 프로젝트는 주거지로는 열악한 반지하 공간을 리모델링해 마을 공간복지 시설로 바꾸는 참신한 사업을 진행했다. SH공사
영화 '랑종'은 '곡성' 나홍진 감독과 '셔터'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합작이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지난달 개봉 나흘 만에 관객 40만3019명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가뿐히 넘겼다. 13일 기준 82만9575명이 '랑종'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
특히 '랑종'은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영화계가 움츠러든 상황 속에서 지난해와 올해 청소년 관람
나홍진 감독이 기획·제작한 '랑종'이 '블랙 위도우'를 누르고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주말 극장가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랑종'은 전날 7만5000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14일 개봉 첫날 12만9000여 명을 동원한 데 이어 이틀째에도 정상을 지켰다
새해는 신축년(辛丑年) ‘하얀 소의 해’이다. 책상 위에 새해 달력을 세웠다. 모 기업에서 보내온 탁상용 달력인데, 특이하게 뒷면에 거울이 달려 있다. 마음이 느슨해질 때마다 거울을 보며 반성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달력을 펼치고 시부모님 제삿날, 아버지 제삿날, 엄마 생일 등 집안의 기념일에 동그라미를 쳤다. 25주년이 될 결혼기념일엔 별 표시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