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회복지사 교육 모임에서 ‘그동안 사람들과 만나 대화 나누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상담 이야기를 글로 써 달라’고 요청했다. 잠시 글 쓰는 시간을 가진 후에, 결과물을 함께 읽었다. 참으로 다양한 사연이 나왔지만, 그중에서도 다음 사연이 특히 눈에 탁, 하고 걸렸다.
“나는 새내기 사회복지사 시절에, 지적장애인 시설에서 일했다. 당시 지적장애인 분들과...
주위 사람들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할머니께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의 입원을 권하였다. 하지만 그마저도 거부하고 자신의 집에서 살기를 바랐다.
안타깝게 여긴 이웃 한 분께서 식사와 대소변 처리를 도와드렸지만, 쉽지 않았다. 이웃은 치매 공공 후견인이 되어 할머니의 생활 전반을 도와드리기 시작했다. 기초생활수급제도를 이용하여 할머니께 필요한 물품과 식료품...
여러분은 오늘 어떤 책을 읽으셨나요? 오늘 저는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를 읽었습니다. 책의 첫 장면은 당황스럽게도 15살 소년과 31살 여성 한나의 첫 만남으로 에로틱하게 시작합니다. 이 둘의 사랑 이야기는 갑작스러운 한나의 잠적으로 끝나고 남자 주인공은 어느새 대학생이 됩니다. 어느 날 수업 중 참관을 하러 간 법정에서 우연히 만난 한나가 피고인으로...
온 마음과 진심을 다해 두 분의 삶을 들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자 강원래는 “저는 그런 대화가 더 편하다고 제 의견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지켜보던 오 박사는 “기분이 안 좋으시더라도 이 말은 드려야겠다. 기본적으로 ‘금쪽 상담소’를 올 때는 상담의 필요성이 있어서 온다. 강원래씨는 이 자리에 안 나오고 싶은데 나오셨나 싶다. 정신과...
특히 올해부터는 바이오 마음챙김 상담소 내 명상실을 일과 중 상시 오픈해 운영한다. 임직원들은 시간에 상관없이 자율적으로 명상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점심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아로마 명상, 바디스캔 명상, 따뜻한 차 명상 등을 참여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임직원 체질량지수(BMI) 개선을 목적으로 건강개선 롤 모델을 선발해 프로그램 효과를 홍보하는 한편...
따라서 상담자가 수다 떨 때 분위기를 훈훈하게 이끌지 못한다면, 아마도 전문적인 상담 시간에 내담자를 만날 때도 마음이 말랑말랑하게 대화를 이끌어 나가긴 어려우리라.
그래서 대화 기술을 높이고 싶은 분들에게 두 가지 사항에 주목하라고 권하고 싶다. 첫째, 수다 떨 때 하는 말은 쓸데없지 않다. 상대와 절묘하게 균형을 유지하며 주고받는, 상당히 유의미한...
특히, 다문화가정의 심리적 안정 및 비자를 비롯한 일상생활의 법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사랑가정상담소를 부설로 운영하고 있으며,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다문화가정 청소년 봉사활동과 어학연수, 장애아동을 위한 우리가족 파워업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KB증권은 공동체 유대감 강화를 위해 장애인...
인간의 노화를 막을 수는 없다. 그러나 죽는 순간까지 최대한 건강하고 아프지 않게 살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인간의 바람이다. 그러므로 건강은 잘 죽기 위한 필수 조건 중 하나다. 그렇다면 어떤 상태를 건강하다고 볼 수 있을까?
질병이 없고 타인의 도움 없이 독립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것을 건강하다고 볼 수 있다. 나아가 세계보건기구 WHO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여러분은 오늘 어떤 책을 읽으셨나요? 저는 교사이자 사회복지 박사가 쓴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를 읽었습니다.
강지나 저자는 교사입니다. 경기도 외곽 학교에서 아동 학대, 방임, 빈곤에 처한 아이들을 만나면서 교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것을 깨닫고 학교 사회복지에 관심을 갖고 사회복지 박사 공부를 합니다. 빈곤 대물림에 대해...
A는 자기가 여기 있다는 신호만 꾸준히 날리다가, 결정적인 기회가 왔을 때 마음을 열어 보이고, 결국 B의 마음을 빼앗는 데 성공한다.
보통 사람이라면 누군가를 꼬셔야 할 때 예쁘고 멋있게 치장부터 하거나, 어떻게든 있어 보이게 말하고 행동하려고 애쓸 것이다. 하지만 A는 상식과 반대로 멀리 떨어진 채 거리를 유지했다. 왜? 자연스러워야 성공할 테니까. 자신을...
성당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웰다잉 교육을 진행하였다. 수업을 마치고 한 어르신께서 소감을 말씀하셨다. “잘 죽는 법을 배우는 수업이라니, 참 인상적이었어요. 무엇보다 우리 같은 노인들한테 꼭 필요한 교육이에요. 예전에는 신자분들이 돌아가시면 저희가 성당에서 염습도 해드리고, 장례식부터 발인까지 유가족과 고인을 위해 함께 기도하곤 했어요.”...
부정맥’을 읽으면서 이런 위트가 있는 어르신으로 늙어가는 것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인생을 볼품없이 만들 것인지, 우아한 모습으로 그리며 살 것인지는 ‘지금부터 내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사느냐에 달렸구나’라는 생각에 용기를 얻습니다. 나의 노년이 우아하게 나이 들어가는 ‘어른’의 모습이길 기대합니다.
전안나 책글사람 대표·사회복지사
그에 따르면, 한국인과 일본인 마음에는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 반대 방향으로 생각하는 가벼운 판타지(?)가 존재한다. 즉, 한국인은 실제 자신이 가진 능력보다 ‘더 유능하다’고 믿고, 일본인은 실제 자신이 가진 능력보다 ‘더 무능하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실패했을 때, 일본인은 타인이나 외부 환경을 탓하기보다는 ‘내가 부족해서 실패했을 거야’라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5일 서울역쪽방상담소에서 쪽방촌 거주민을 위한 식료품 세트 220개 기탁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이경직 용산복지재단 사무국장, 유호연 서울역쪽방상담소장, 기재일 서울시 자활지원팀장, 김용호 서울시의원, 신왕섭 HDC현대산업개발 실장 등이 참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쪽방촌 거주 가구를 직접 방문해...
지난 1월 서울시 공영장례 지원·상담센터 ‘나눔과 나눔’ 이사회에 참석하였다. ‘나눔과 나눔’은 서울시에서 무연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장례식을 진행하는 시민단체다. 이번 이사회는 2023년도 사업 현황과 2024년 사업 계획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자리였다.
2023년 서울시 무연고 사망자 현황을 보면 총 1218명의 장례식을 진행하였다. 무연고...
오은영 박사가 장애 학생을 둔 학부모의 고민을 공유하고 해답을 제시하는 ‘고민 상담소’, 장애ㆍ비장애 음악가로 구성된 실내악 단체 ‘가온 솔로이스츠’의 연주 등이 진행됐다.
발달장애 자녀를 둔 가수 이상우도 깜짝 출연했다. 트럼펫 연주자로 활동하는 아들 이승훈 군이 소속된 ‘우주와나’ 팀과 함께 연주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 수익금은 장애 연주자들의...
이재연 위원장은 기부 행사 이후에 온기창고를 둘러보며, 쪽방상담소를 찾아온 쪽방촌 거주민들의 건강을 살피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재연 위원장은 “이번 기부가 지속적인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쪽방촌 거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으로 전달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살피며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하게...
특히 “나는 왜 자살하지 않고 오늘도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마음을 콕 찌르고 떠나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네가 왜 살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대라고 말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한때 매일 매일 죽음을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매일 생각을 했고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아주 옛날에 말이죠.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마흔을 넘어가니 최근 들어 다시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마음이라기보다는, 내가 타인에게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싶어하는, 자신을 만족시키려는 주도적인 정서다.
기본적으로 한국인은 남을 배려하고 친절하지만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한국인은 어떤 상황에서도 능동적으로 남에게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싶어한다. 따라서 우리가 동료 한국인을 효과적으로 설득하려면, 이 특성을 명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상담에서...
서울역 쪽방상담소는 지난해 12월 후원 가맹점들의 대표로 세븐일레븐 소공점을 방문해 ‘잘 오셨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감사 명패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불황의 어려움 속에서도 이웃인 쪽방 주민들과 온기를 나누고자 동참해 준 경영주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함께 전해졌다.
유정례 세븐일레븐 경영주나눔봉사단 단장은 “주거가 불안정한 주민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