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생각해보다가 찍을래요” 2일 동작갑 지역구의 유일한 전통시장인 ‘성대시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4·10 총선을 앞두고 ‘기저에 자리한 텃밭 민심’과 ‘새로운 정책·인물’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었다. 이러한 민심을 알아차린 듯 이날 국민의힘 장진영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후보 모두 성대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장 후보는...
총선을 불과 일주일여 앞둔 2일, 본지가 보수의 ‘대표적 텃밭’이자 민주당엔 ‘사지’(死地)로 불리는 강남갑을 찾았다. 그곳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투표 의지를 보이면서도 “양당에서 너무 생소한 사람들을 내보냈다”고 토로했다.
강남갑은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기존 지역에서 활동해오던 인사가 아닌 ‘외부 인물’을 심은 곳이다.
국민의힘은...
당초 국민의힘 간판으로 바꿔 단 재선 구청장과 텃밭에 배치된 민주당 신인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현재까진 정책보다 네거티브전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같은 내용의 현수막이 지역구 곳곳에 내걸린 만큼 시민들의 피로감도 누적된 듯했다. 봉천동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누구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관심도 없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가족...
세종갑은 비호남 지역 중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높은 민주당 ‘텃밭’이다. 세종시가 갑‧을로 분구되기 전 이해찬 민주당 전 대표가 19‧20대 총선에서 당선됐으며, 현재는 홍성국 민주당 의원이 현역이나 홍 의원은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텃밭의 민심이 술렁이는 일이 벌어졌다. 이영선 민주당 전 후보가 당에 재산 보유 현황을 허위로 제출한...
14대~19대 총선까지 보수정당이 6연승을 한 소위 '보수 텃밭'이었지만, 20대 총선부터 민주당이 2연승을 하면서 기류가 변했다. 양천에서 40여년 거주한 황 후보가 도시공학박사(연세대) 이력으로 지역 재건축 적임자임을 내세운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20대 총선을 기준으로 무려 28년 만에 민주당으로 넘어간 양천갑을 구 후보가 8년 만에 탈환할지가 관전...
롯데건설은 ‘샤롯데 봉사단’이 식목일을 앞두고 서울 강서구 개화동 일대에 ‘그린팜(Green Farm)’ 친환경 텃밭을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그린팜은 등촌4종합사회복지관이 관할하는 친환경 텃밭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서울 강서구 취약계층 주민들의 심리적∙사회적∙신체적 건강회복 도모와 상호 간의 관계망 및 공동체 형성을 목적으로 선순환 자립사업을...
기본적으로 보수 텃밭으로 통하는 강원에서도 ‘수도권 위기론’ 바람은 불고 있었다. 수도권과 인접한 춘천갑과 원주갑·을은 여야 후보가 격돌 중이다.
‘강원 정치 1번지’ 춘천갑은 재선을 노리는 허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혜란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지난 달 25일 발표된 케이스탯리서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허 후보는 46%, 국민의힘 김...
시흥을은 2004년 신설된 이후 대학과 산업단지 등으로 밀집한 젊은 층과 노동자들의 표로 조정식 의원이 내리 5선에 성공, 진보의 ‘텃밭’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나 최근 악화된 물가와 지출 감소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이끌 수 있는 정치적 변화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시흥에서 카페를 6년간 운영해온 박모씨(41)는 “여기가 워낙 호남권이...
보수 분열에 따른 3파전 구도에 “15대 국회 때부터 석권해온 텃밭마저 날릴 판”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부산 수영 지역구 무소속 장 후보는 1일 “보수의 승리를 위해 조건 없는 단일화 경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토박이 후보, 진짜 보수 후보인 저를 끝까지 지지하는 무소속 돌풍이 일어나고 있다”며 “많은 주민께서...
이 지역은 국민의힘 텃밭인 TK(대구·경북)에 속해있지만, 친박계 좌장으로 불렸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변수가 발생했다. 국민의힘에선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조지연 후보가 출마했다.
두 후보의 접전 양상에 민심은 요동치고 있었다. 본지가 만난 시민들은 “최경환 후보를 찍겠다”, “조지연 후보를 찍겠다”는 선명한 대답을 내놨다....
선거구 변화가 있긴 했지만, 안산갑은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당선을 제외하면 쭉 민주당계 정당이 우세한 '텃밭'으로 분류됐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공공미디어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장성민 국민의힘 후보는 16대 국회의원을 역임, 윤석열 정부 대통령비서실 미래전략기획관으로 활동한 바 있다....
‘보수 텃밭’ 해운대갑에서 밀리는 與주진우장제원 내리 3선 사상도 초접전 양상거세진 ‘정권심판론’에 북갑 서병수 호소
지난 총선에서 18개 지역구 중 14석을 국민의힘에 안겼던 부산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정권심판론’이 커지면서 부산 곳곳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속출하고 있다.
직격탄을 강하게 맞은 곳은 해운대갑이다....
특히 최근 3연속 당선되며 구로 갑을 텃밭으로 일궜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년간 외통위원 활동 경험까지 갖췄다.
구로 지역 민주당 아성을 깨려는 국민의힘은 “운동권의 시대적인 소명은 오래전에 끝났다”고 외치는 YTN 앵커 출신 호준석(54) 후보를 영입해 이 지역에 투입했다. 이 의원이 1987년 6월 항쟁에서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서 직선제 개헌운동을...
◇= “앵커할 때 매일 봤다”…어쩔 수 없는 ‘보수 텃밭’?
신 후보는 홍 후보보다 20분가량 뒤에 양재천에 도착했다.
신 후보가 행사장 내로 들어서자 그를 알아본 일부 시민들은 셀카를 요청했다. 신 후보는 30초~1분에 한 번씩 시민들과 사진을 찍었다. 6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은 신 후보와 셀카를 찍은 뒤 양손으로 엄지척을 해보였다. 그러곤 “100%, 100%다”라며...
고소득층이 비교적 많은 부촌 지역으로 도내 몇 없는 국민의힘의 핵심 텃밭이다. 단일 지역구가 된 16대 총선부터 직전 21대 총선까지 재보궐선거 포함 모든 승부에서 한 차례(20대 총선)를 제외하고 보수정당이 모두 승리했다.
두 후보의 캠프가 위치한 야탑동의 한 은행 앞에서 만난 박모(68·남)씨는 "살면서 보수만 찍었다"며 "지금 힘이 없어서...
여주·양평 지역은 약 20여년간 보수의 ‘텃밭’으로 자리매김해왔다. 2000년 제16대 총선부터 6번에 걸쳐 한나라당, 새누리당, 미래통합당, 국민의힘으로 이어지며 보수 정당이 의석을 차지해왔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에 속한 김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다. 이달 12일 경기일보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후보는 55.6%, 최 후보 36.0% 기록해 김...
서울 동대문을은 야당 강세 지역인 서울 강북 지역에서 몇 안 되는 보수 정당 ‘텃밭’이었다. 그러나 재개발로 인한 인구 유입 등으로 19대 총선부터 민주당계 정당 후보들이 3번 연속 승기를 잡으면서 국민의힘에는 ‘험지’가 됐다. 22대 총선에서는 지역구 현역인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과 국민의힘 김경진 전 의원이 맞붙는다.
이곳은 민주당 강세...
시장에는 많은 인원이 몰렸지만, TK(대구·경북) 등 전형적인 여당 텃밭 지역과 비교했을 땐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였다.
오전 11시 20분쯤 한 위원장이 시장 입구에 도착하자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한 시민이 북을 들고나와 두드리자 그 소리에 맞춰 사람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한 위원장은 손범규(남동갑)·신재경(남동을) 후보와 함께 연달에 올라 두 후보의 손을 번쩍...
기본적으로 민주당 텃밭이다. 수원을의 경우 현역 민주당 백혜련 후보가 3선 도전에 나섰고, 수원무에선 민주당 출신인 김진표 의장이 5선을 해왔다. 지난 대선 수원을에선 민주당 이재명 53.16%, 국민의힘 윤석열 43.25%였고, 수원무에선 이재명 49.62%, 윤석열 46.87%였다. 같은 해 치러진 경기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 김동연 당시 후보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보다 두...
텃밭이라고 너무 얕본다는 하소연도 있었다. 그는 “음식점에 오는 손님들도 너무 심했다고 한다”며 “물론 여기가 야당세가 강해서 투표가 어찌될 진 몰라도 여긴 나오면 된다는 인식이 강해서 노력 안한다는 이미지가 있고 그걸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찬가지로 솔샘시장에서 50년 동안 장사를 해온 80대 박모씨도 “선을 그어놓고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