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학교 텃밭, 전국으로 넓힌다…농협 “학교에서 농업 가치 배우게 할 것”

입력 2025-11-26 17: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 농산물 교육 수요 84%…교육청·지자체와 스쿨팜 확대
텃밭·수확·김장까지 체험형 프로그램 개발…2026년 전국 추진

▲'도시학교 스쿨팜'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농업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중앙회)
▲'도시학교 스쿨팜'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농업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협중앙회)

도시 학교 안 텃밭에서 직접 씨앗을 심고 수확하는 ‘스쿨팜’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학생들이 자연을 접하며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우리 농산물의 필요성을 배우는 교육 수요가 높아지자, 농협이 지자체·교육청과 함께 체험형 농업 교육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농협중앙회는 도시 학생들의 농업·농촌 이해를 높이는 ‘도시학교 스쿨팜’ 사업을 2026년부터 전국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확대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스쿨팜은 전북 등 일부 지역에서 학교 유휴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텃밭 조성, 씨앗 심기, 수확, 관찰일지 작성 등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을 체험하고, 김장 등 우리 식문화 기반의 체험활동도 경험한다. 농협은 시니어 사업단(팜 코디네이터)을 활용해 텃밭 관리와 교육을 지원하는 등 지역 기반 운영 모델도 도입하고 있다.

농협미래전략연구소가 실시한 ‘2025년 도시민 농업·농촌 인식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4%가 초중고 교과 과정 내 농업·농촌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희망 교육 내용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 교육(42%) △농촌 생활 체험 실습(23%) △농업 분야 직업교육(16%) △텃밭 가꾸기(10%) △전통식문화 교육 순으로 나타났다.

농협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스쿨팜을 농심천심운동의 핵심 과제로 격상해 전국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지자체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유관 기관 협업, 체험 예산 지원 등을 추진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교육·체험 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박종탁 농협중앙회 미래전략처장은 “학교 내 텃밭을 통해 학생들이 농업의 소중함과 우리 농산물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식습관 형성, 협동심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환율 급등에 증권사 외환거래 실적 ‘와르르’
  • 조세호·박나래·조진웅, 하룻밤 새 터진 의혹들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420,000
    • -0.77%
    • 이더리움
    • 4,727,000
    • -0.63%
    • 비트코인 캐시
    • 858,500
    • -2.5%
    • 리플
    • 3,112
    • -3.86%
    • 솔라나
    • 207,000
    • -3.14%
    • 에이다
    • 655
    • -2.38%
    • 트론
    • 427
    • +2.89%
    • 스텔라루멘
    • 375
    • -1.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1,000
    • -1.62%
    • 체인링크
    • 21,180
    • -1.72%
    • 샌드박스
    • 221
    • -2.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