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일각에선 연체 차주의 증가로 인해 부실이 확대될 수 있고 성실 상환 차주의 역차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무엇보다 성실차주에 대한 구체적인 요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대규모 사면으로 정교한 은행의 신용평가 시스템 자체를 왜곡할 수 있다는 걱정도 있다.
11일 정부 여당은 올해 5월까지 밀린 빚을 모두 갚는 ‘전액...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에 대해선 “정부의 우려는 특정 회사 문제가 아닌 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줘 도미노처럼 (부실 사태가) 업계 전반에 확산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연쇄 부실 사태) 조짐이 발생하면 공적 보증 기능을 충분히 활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박 장관은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채권단은 이 과정에서 자구계획이 지켜지지 않거나 대규모 추가 부실이 발견되면 워크아웃 절차를 중단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태영 측과도 공유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실사가 진행되는 동안 자체적인 판단·결정을 통해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면서도 "실사에 충실히 임하고 그 결과에 따른 조치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부실을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자율 구조개선 프로그램'의 신용공여액 기준을 100억 원 미만에서 200억 원 미만으로 상향조정하겠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또 "정부가 시설투자 임시투자세액공제를 1년 연장하고, 중소기업 연구개발(R&D) 투자 증가분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1년간 한시적으로 60%로 상향...
이 총재는 “태영 사태가 그러면 지금 밑에 깔려있는 부동산 PF나 건설업이 크게 부실될 것의 시발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 “정부가 매번 얘기하듯이 질서있는 구조조정의 하나의 좋은 예라고 생각하고 있다. 태영 사태가 지금 현재 부동산이나 건설업에 큰 위기로 번져서 우리나라의 시스템 리스크로 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적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부실에 대한 불안감이 우려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보다 3.4p 상승한 66.7을 기록했다. 소폭 오르기는 했지만 석 달째 '하강' 국면에 머무른 것이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좋음'과 '나쁨' 응답 비중에...
웰크론한텍 건설부문은 국내 건설시장에 PF 부실 유동성 문제가 불거진 2022년 말부터 우발채무를 선제적으로 경감하기 위해 수익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프로젝트만을 선별 수주하며 재무건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부채비율은 2022년 말 197%에서 2023년 3분기 기준 117%로 80%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유동비율은 117%에서 138%로 상승했다. 이외에도...
이 밖에 윤 대통령은 최근 PF 문제와 관련 "건설 PF 부실은 결국 이자 부담을 견뎌내느냐의 문제"라며 "인허가가 길어지면 건설 PF가 위험해진다"는 말과 함께 정부의 예측 가능한 부동산 정책 시행 필요성을 언급했다.
PF 문제에 대해 "사업 속도에 따라 이익을 남기느냐 부도가 나느냐의 차이"로 진단한 윤 대통령은 "변동금리로 인해...
알 수 있었고, 그 어떤 안내나 설득도 없었다"며 "진정 워크아웃에 대한 의지가 있는건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채권단 관계자는 "그래도 무난히 태영건설 워크아웃은 이뤄질 것 같은 분위기"라면서도 "태영 측은 4월까지 진행되는 실사 과정에서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추가 부실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채권단은 실사 과정에서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약속한 자구계획 중에 단 하나라도 지켜지지 않거나, 대규모 추가 부실이 발견되면 워크아웃 절차를 중단할 수 있다는 점 또한 공유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자구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태영건설 관리에 만전을 기해 채권단을 비롯한 사회적 신뢰를 회복함으로써 워크아웃이...
윤옥자 차장은 “대기업대출은 기업의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한도대출 상환 등에 따라 운전자금 중심으로 감소했다”며 “중소기업대출은 은행의 부실채권 매·상각, 기업의 연말 대출 상환 등으로 상당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작년 12월 회사채는 3000억 원 순발행으로, CP·단기사채는 4조6000억 원 순상환으로 각각 집계됐다. 윤 차장은...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을 폭넓게 허용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 비대면 진료 허용 의료법 개정안,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부실시공 처벌을 강화하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 등이 다 이런 범주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 폐지 법안 논의도 상임위에서 멈춰 어제 본회의에 오르지도 못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단 채권단 측은 태영 측이 약속한 자구계획 중 단 하나라도 지켜지지 않는다면 워크아웃 절차는 중단될 수 있으며, 실사 과정에서 대규모 추가 부실이 발견되더라도 절차가 중단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은 태영 측의 추가 자구안 발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태영건설 워크아웃 추진을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태영 측이 발표한...
연말 부동산 PF 부실 사태 확산으로 가뜩이나 매수 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 태영 사태까지 겹치면서 중소·나홀로 단지 외면이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북 울진군 ‘후포 라온하이츠’는 청약자가 단 한 명도 없다. 60가구 규모 나홀로 단지임을 고려해도 1순위 신청자가 한 명도 없는 것은 심각한...
주산연은 "경기침체, 고금리 기조로 위축됐던 주택시장이 부동산 PF 부실 악재가 겹쳐 얼어붙으면서 거래절벽이 심화한 것이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분양권 매도 지연은 4%에서 5.5%로 늘었다. 잔금대출 미확보(22.0%→18.2%)와 세입자 미확보(26.0%→18.2%)는 줄었다.
이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 7.7p(71.7→79.4) 상승했다....
PF 부실화를 막기 위한 적립금 충당에 더해 태영건설 사태까지 겹쳐 증권사들이 영업이익 개선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설명이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키움증권·대신증권·삼성증권·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메리츠증권 등 증권사 7곳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합한 액수는 총 7414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박 연구원은 “연초 중화권 금융시장 불안은 국내 수출회복세에도 당장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예고된 부실이나 상반기 도래하는 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규모도 더욱 확대될 수 있음도 국내 금융시장과 경기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미국 연준(Fed·연방준비제도) 조기 금리 인하고 중요 이슈나 국내 경제와 금융시장 입장에서는 중화권 증시와 중국...
은행이 부실화할 경우, 정부가 예금보험이나 공적자금을 투입해준다는 점에서다.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은행 경영진은 은행이 공적 역할을 잘 수행할 때 평판효과로 상업적 이익 추구에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공적 역할 수행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모기업의 부실한 대응에 정부와 채권단의 신뢰를 잃은 태영그룹의 실속있는 자구책에 따라 생존의 향배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8일 정부 및 금융권에 따르면 TY홀딩스는 이날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신청과 관련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중 TY홀딩스 연대보증 채무를 갚는 데 사용한 890억 원을 태영건설에 납입했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요구한...
지난해 키움증권은 차액결제거래(CFD) 주가조작과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에 휘말리면서 리스크관리 부실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이날부터 공식 일정에 돌입한 엄 사장은 취임 후 첫 과제로 '리스크 관리' 강화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을 이르면 이번 주 내로 단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키움증권은 지난달 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리스크 관리 총괄 임원 C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