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연말 유동성 약화·변동성 확대 주의…이익 모멘텀·업종별 선별 대응해야"

입력 2025-12-0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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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12-01 07:5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1일 전문가들은 연말로 갈수록 약화하는 유동성과 변동성 확대 가능성, 그리고 이익 모멘텀의 지속 여부에 주목했다. 증시 거래대금이 둔화하는 가운데 업종별 실적 전망 차별화가 뚜렷해지면서, 포트폴리오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올해 마지막 달의 투자 환경도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증시 분위기 회복세가 미약한 가운데 거래대금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11월 28일 코스피 거래대금은 11조9000억 원으로 이틀 연속 감소했으며, 29조2000억 원을 기록했던 11월 5일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12월은 전통적으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시기라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외국인과 기관 등 주요 수급 주체들이 연말 결산을 앞두고 매매를 축소하면서 시장 유동성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이 과정에서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 주가 등락이 빈번해질 수 있는 환경에 진입할 수 있다.

이러한 시장에서 대응력을 확보하려면 주가 변동을 이끄는 핵심 요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11월의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주가를 지탱한 것은 밸류에이션보다 기업이익이었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주가수익비율(PER) 배수가 하락했지만, 주당순이익(EPS)의 상향 조정이 이를 상쇄하며 낙폭을 제한했다.

기업이익 모멘텀을 가늠할 수 있는 12개월 선행 EPS는 지속해서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후행 EPS 대비 상승 속도도 빠르다. 특히 올해 4분기보다 내년 1분기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선행 EPS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더라도 기업이익이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포트폴리오 구성 측면에서는 업종별 이익 전망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재 주가가 내년 이익을 선반영하고 있는 만큼 2026년 1분기 실적 흐름까지 고려하는 것이 유효하다. 반도체, 하드웨어 등 IT 업종을 비롯해 에너지, 유틸리티, 지주사 업종에서 이익 전망의 상향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 연말 시장 대응에서는 이익 전망과 주가 방향이 일치하는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며, 이런 업종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IT 업종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할 필요가 있다. 이익 전망이 양호한 유틸리티, 은행, 보험 업종도 관심 대상이다.

◇김현지 DS투자증권 연구원 = 국내 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가 1.5% 하락했지만 코스닥은 3.7% 상승하며 중소형주가 상대적 우위를 보였다. 정부가 다음 달 초 발표할 코스닥 활성화 방안(일명 ‘천스닥’)에 대한 기대가 수급 이동을 촉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코스닥벤처펀드 소득공제 확대,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 상향, 외국인·기관투자자 증권거래세 면제, 특례 상장 문턱 완화, 부실기업 퇴출 요건 강화 등이 거론된다.

미국 시장은 같은 날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추수감사절 연휴로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헬스케어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엔비디아(-1.8%), 알파벳(-0.1%) 등 일부 대형 기술주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종목별 등락을 나타냈다.

정책 측면에서는 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기존 35%에서 25%로 낮추되, 배당소득이 50억 원을 초과할 경우 최고세율 30%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배당 기준도 직전 3년 평균 대비 5% 증가에서 전년 대비 10% 증가로 강화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로봇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그룹이 전 계열사에 로봇·휴머노이드 도입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발주도 증가세다. 현대차는 미국 공장에 보스턴다이내믹스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관련 자동차·부품주가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헬스케어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미국 내 틱톡발 수요 증가로 화장품 업종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미국 K-뷰티 시장 매출은 20억 달러로, 전년 대비 3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종목별로는 엔켐이 프랑스 SIB 전해액 공급권을 확보한 소식에 16.4% 상승했다. 공급은 2027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배당 확대 기대감에 6.9% 상승했다. 2025년 당기순이익 1,735억 원 기준 배당성향 50% 이상 시 주당 1.2만~1.4만 원 수준의 배당이 가능하며, 배당수익률은 14.7~17.2%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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