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부산 ITU 전권회의] 국내외 석학·CEO 대거 참석, 창조경제 성과·미래 조망… ICT 新트렌드 엿본다

입력 2014-10-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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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술·제품 ‘월드IT쇼’ 등 다양한 행사… ‘글로벌 ICT 프리미어 포럼’선 짐 스나베 SAP 회장 기조연설

아시아에서 20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ITU 전권회의에는 193개국 장관급 150여명을 포함, 정부대표단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ICT 전시회 등 특별행사에 ICT 관련 기업, 전문가와 국내외 일반 참관객 등 약 30만명이 참가해 수천억원의 경제 효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2010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제18차 전권회의 전경.

◇ ‘미리 보는’ ITU 전권회의 특별행사 = ITU 전권회의와 함께 진행되는 특별행사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와 한류·관광과 ICT를 융합한 문화행사 등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꾸며졌다. 이를 통해 관련 산업 발전과 세계인이 어울려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먼저 ICT 특별행사에서는 ‘월드IT쇼’가 열린다. 월드IT쇼는 CES, MWC와 같은 글로벌 전시를 지향하는 ICT분야 국내 최대 전시회다. 행사는 국내외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주요 기업의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IT EXPO 부산 등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 헬스 IT 융합전시회, 빅데이터 월드 콩그레스, 5G 글로벌서밋 2014, 클라우드엑스포 등이 펼쳐진다.

특히 ‘글로벌 ICT 프리미어 포럼’은 ICT 관련 국내외 유명 석학과 CEO 등을 초청해 다양한 분야의 강연을 듣고, 전 세계 고위 정책결정자를 비롯한 관계 전문가, 국민들이 참여해 ICT 미래 전망과 기술 트렌드도 논의하게 된다.

강연 주제는 정보통신과 과학기술을 통한 창조경제의 성과와 과제, 미래 고찰을 콘셉트로 진행한다.

4개로 나뉜 기조강연에는 21개 세션, 200여명의 정보통신 관련 기관·기업·전문가·학계, 일반국민 등이 참여한다.

ITU 전권회의 관계자는 “세계적 석학과 CEO 등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관련 전문가, 기업과 일반 국민들의 ITU 전권회의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킬 계획”이라며 “ICT 전문가의 네트워크 확산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ICT와 한류를 접목한 문화관광행사로 U-Clean 콘서트, 아시아 송 페스티벌, 부산문화관광축제가 펼쳐진다.

◇ 글로벌 ICT 프리미어 포럼, 누가 어떤 말을 할까 = 기조 연사에는 짐 스나베 SAP 회장이 나선다. 짐 회장은 덴마크 출생으로 120개국 9만5000개 기업에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SAP CEO다. 이 때문에 3C(Creative Government, Enterprise, User)를 산ㆍ학ㆍ연 균형 있는 관점에서 발표할 수 있는 기조연사로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윤종록 미래부 2차관이 창조적 정부 부문 연사로 나선다. 윤 차관은 KT 부사장을 거쳐 미국 벨연구소 특임연구원을 지냈다. 윤 차관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에 대해 발표한다.

창조적 기업 부문에서는 황창규 KT 회장이 포화 상태인 미디어 시장에서 프로슈머로서의 소비자 수요에 반응해 기업 생태계를 바꾼 성공 사례를 발표한다. 황 대표는 KT의 IPTV 3.0, 실감형 TV 전략을 소개한다. 황창규 회장은 삼성전자 재직 시설 반도체 메모리의 용량이 해마다 2배씩 증가한다는 ‘황의 법칙’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셜리 위 추이 IMB코리아 대표도 한국 기업의 미래를 바꿀 3가지 기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추이 대표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고객’을 제시하고, 글로벌 ICT 창조경제 오피니언 리더로 IBM의 5 in 5 전략을 접목시킨 전략을 내놓을 예정이다. 추이 대표는 한국에서 오랜 기간 근무해 국내 시장에 대한 이해가 높다.

창조적 유저 부문에서는 김영기 삼성전자 사장이 글로벌 LTE 네트워크 장비 시장 선점 경험을 공유한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 관련 부서 팀장 등을 역임했고, 현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을 맡고 있다. 특히 통신시스템 전문가로 CDMA와 WiBro의 세계 최초 상용화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또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라인’의 글로벌 진출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모바일 메신저에서 플랫폼으로의 성장 스토리 공유와 ICT 창조경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라인·카카오톡과는 글로벌 시장을 두고 라이벌 관계에 있는 바이버 창업자 달몬 마르코도 강연에 참석했다. 바이버는 현재 3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2010년 설립된 이스라엘의 스타트업이다. 이 외에 데니스 홍 UCLA 공대 교수도 강연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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