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뒷돈 받고 불법 임대' 산업단지관리공단 전 간부 적발

입력 2014-08-13 11: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찰이 공장주들에게 뒷돈을 받고 가짜 서류를 발급해 불법 임대업을 도운 산업단지관리공단 전직 간부를 붙잡았다.

성남중원경찰서는 공장주들에게서 돈을 받고 허위 공장등록증을 발급해 준 혐의(배임수재 등)로 경기도 A산업단지관리공단 전 총무계장 임모(43)씨에 대해 1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임씨에게 돈을 주고 불법으로 공장 임대업을 한 혐의(배임증재 등)로 공장주 황모(42)씨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임씨는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황씨 등에게 공장등록증과 산업단지 입주계약확인서 등 가짜 서류를 발급해 주고 45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12년 3월에는 공단 임대보증금 1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공장주 황씨 등은 함께 입건된 권모(42)씨 등 공장분양업자를 통해 임씨에게 돈을 건넨 뒤 공장등록증 등 허위 서류를 받아 불법으로 임대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장을 신설한 경우 일정 기간 업종변경을 할 수 없다. 산단 내 공장을 저가에 분양받은 투기꾼들이 실제 공장은 운영하지 않고, 선의의 공장주들에게 웃돈을 붙여 임대업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경찰에 따르면 공장주들 중에는 제조업 등 공장과 관련된 분야 종사자가 아닌 의사나 변호사도 포함돼 있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46,000
    • -0.02%
    • 이더리움
    • 4,555,000
    • +0.49%
    • 비트코인 캐시
    • 874,500
    • +3.92%
    • 리플
    • 3,045
    • +0.13%
    • 솔라나
    • 198,000
    • -0.95%
    • 에이다
    • 622
    • -0.32%
    • 트론
    • 430
    • +0.23%
    • 스텔라루멘
    • 358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90
    • -0.33%
    • 체인링크
    • 20,830
    • +2.11%
    • 샌드박스
    • 215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