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렛 공화국] 도심형 ‘아웃렛 단지’에 현대 합류… 경쟁 가속화

입력 2014-08-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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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1관 증축하고 1~3관 모두 연결… W몰, 콘텐츠 승부

교외형 아웃렛 사업에 집중하던 유통 대기업들이 시내로 진입하면서 도심형 아웃렛 시장의 지형도도 바뀌고 있다. 특히 서울 서남부 상권을 둘러싸고 유통업체들의 힘 겨루기가 치열하다. 마리오아울렛과 W몰이 아웃렛을 운영 중인 서남부권에 현대가 점포를 열면서 상권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현대백화점은 서울 시내 최대 아웃렛 타운인 서울 금천구 디지털로 가산디지털단지 인근에 ‘현대아울렛 가산점’을 열었다. 중견업체들이 터줏대감 노릇을 해 온 ‘아웃렛 클러스터’에 유통 대기업이 들어온 것은 처음이다. 가산디지털단지 아웃렛 타운의 연간 시장 규모는 약 8000억원이며 하루 유동 인구는 20만∼30만명에 달한다.

마리오아울렛은 기존 1관을 증축하고, 1·2·3관을 모두 연결하는 리뉴얼을 단행하면서 맞서고 있다. 영업면적은 13만2000㎡(약 4만평)로 늘어났다. W몰은 콘텐츠로 승부수를 띄웠다. W몰의 입점 브랜드 수는 300개가량이다. ‘백화점형 프리미엄 패션아울렛’을 표방하는 W몰에는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나이키 팩토리아울렛이 입점해 있고 아이다스 팩토리아울렛도 자리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 마리오아울렛, 원신월드(W몰) 등 패션 중견기업들이 이끌어 오던 도심형 아웃렛 시장에 유통 대기업들의 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는 시장 규모에 기인한다. 국내 아웃렛 시장 규모는 약 8조4000억원대로 추정된다. 이 중 롯데쇼핑과 신세계사이먼이 벌이는 교외형 아웃렛 시장 규모는 약 1조5000억∼1조6000억원. 나머지 약 7조원은 도심형 아웃렛 시장이 차지하고 있다.

가장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곳은 롯데쇼핑. 지난 2008년 광주 월드컵점을 시작으로 도심형 아웃렛 사업을 펼친 롯데는 대구 율하점, 충북 청주점, 서울 서울역점 등 총 5개 점포를 운영하며, 작년에 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고양터미널점과 광명점, 구리점 등 3곳을 잇따라 내 도심형 아웃렛에서만 9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2018년에는 대전에 서울역점 두 배 크기의 초대형 도심형 아웃렛을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도심형 아웃렛 시장의 사업 성장성이 높다”면서 “교외형을 비롯해 도심형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연내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에 두 번째 도심형 아웃렛을 개장해 사업 확대에 주력한다. 회사 측은 “가든파이브와 1㎞ 떨어진 위례신도시 입주가 시작돼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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