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금협상 결렬'…파업돌입 초읽기에 산업계 ‘긴장’

입력 2014-07-31 17: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자동차 노사의 임금ㆍ단체협상이 결렬되면서 파업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하기로 하면서, 파업돌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사는 31일 오후 울산공장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협 14차 교섭을 진행했다.

노조는 사측에 일괄 제시안을 요구했지만 회사가 다뤄야 할 안건이 많다며 안을 내지 않자 결렬을 선언했다. 쟁점은 노조의 임금관련 요구와 통상임금 확대다. 노사 양측은 지난 6월 3일 상견례 이후 지금까지 임금인상, 해고자 원직 복직, 손해배상과 가압류 및 고소고발 철회 등에 대해 협의를 벌여왔으나 합의하지 못했다.

특히 노조는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최근 쌍용차와 르노삼성이 통상임금 확대에 합의하면서 임단협을 마무리 짓자 노조는 사측을 더 압박하고 있다.

반면, 회사는 통상임금 관련 법원 판결을 기다리겠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쌍용차나 르노삼성과 달리 현대기아차의 통상임금 확대에 따른 추가비용 지불이 천문학적인 액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되면 현대차그룹은 첫해에만 13조2000억원의 추가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결국 노사가 통상임금 확대안을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현대차가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대차의 파업은 자동차 업계를 비롯해 노동계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이날 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하기로 한데 이어 여름휴가가 끝난 뒤 8월 중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발생을 결의,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할 계획이다.


대표이사
정의선, 이동석, 무뇨스 바르셀로 호세 안토니오(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12명 / 사외이사 7명
최근공시
[2026.01.09] 특수관계인으로부터기타유가증권매수
[2026.01.08]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AI로 금융사고 선제 차단… 금감원, 감독 방식 재설계 [금융감독 상시체제]
  • 출근길 블랙아이스 비상…추돌사고·안전재난문자 잇따라
  • 오천피 기대 커져도 ‘저평가 기업’ 비중은 여전
  • 4인 가구 시대 저물고...경제 표준 된 ‘솔로 이코노미’[나혼산 1000만 시대]
  • 바이오 이어 의료AI도 옥석 가리기?…이제는 숫자가 말한다
  • 두 번의 한중 정상회담이 남긴 과제⋯"실질적 협력 강화해야" [리셋 차이나]
  • 개포우성4차 시공사 선정 다시 시동⋯롯데·포스코 2파전 속 삼성 변수
  • 국가대표 AI 첫 심판대…수능 수학점수 70점대로 쑥
  • 오늘의 상승종목

  • 01.12 09: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67,000
    • +0.22%
    • 이더리움
    • 4,579,000
    • +0.66%
    • 비트코인 캐시
    • 955,000
    • +0.63%
    • 리플
    • 3,037
    • -1.36%
    • 솔라나
    • 204,500
    • +2.05%
    • 에이다
    • 573
    • +0%
    • 트론
    • 441
    • -1.34%
    • 스텔라루멘
    • 330
    • -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210
    • -1.02%
    • 체인링크
    • 19,370
    • -0.05%
    • 샌드박스
    • 171
    • -2.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