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에도… 대한항공·아시아나, 서비스 평가 한 단계 높아진 이유는?

입력 2014-07-2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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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작년 항공사고에도 평가 기준의 변경으로 국제선 항공서비스 평가에서 2012년보다 높은 ‘우수’ 등급을 받았다.

2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3년도 항공교통 서비스 평가’ 결과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대형항공사 국제선 부문에서 나란히 B(우수)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선에서는 대한항공이 A(매우 우수)등급을 받았고 아시아나항공이 B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샌프란시스코공항 사고와 대한항공의 일본 니가타공항 활주로 이탈 준사고가 반영됐음에도 두 항공사 모두 2012년 평가보다 등급이 올라갔다. 2012년 항공교통 서비스 평가에서 두 항공사는 국제선은 C(보통)등급, 국내선은 B등급을 각각 기록했다.

항공사고에도 두 항공사의 평가 등급이 상향 된 것은 평가기준 변경에 따른 착시효과 외에도 두 항공사가 안정성 이외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 해의 평가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2년 평가에서는 피해 구제성과 정시성 항목이 상대평가였으나 작년에는 절대평가로 변경됐다. 또 안전성 항목의 경우 ‘평가연도에 조사가 완료된 건’이라는 기준을 ‘평가연도에 발생한 건’으로 고쳤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관련 전문가들이 논의한 결과 평가 기준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는 것이 옳다고 해서 기준이 변경됐다”며 “또 작년 평가는 안전성 항목에서 두 항공사 점수가 저조했으나 다른 항목에서 점수가 높다 보니 우수로 나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출 규모에 따라 대형항공사와 분리돼 평가된 5개 저비용항공사는 전반적으로 좋은 등급을 받았다. 국내선에서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모든 항공사 서비스 수준이 A등급이었다. 국제선에서는 에어부산과 진에어가 A등급을, 나머지 항공사는 B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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