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전세가율 68.8%…사상 최고치 근접

입력 2014-07-1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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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세 선호 현상이 장기화 되면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이 치솟고 있다.

11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평균 68.8%로 2002년 4월(68.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 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8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69.5%(2001년 10월)에 불과 0.7%포인트 낮은 수치다.

전세가율이 높다는 것은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적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최근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은 좁아지고 전세가 상승폭은 커져 전세가율이 계속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의 전세가율이 78.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광주 남구의 전세가율은 81.3%를 기록했다. 광주는 동구, 서구, 북구, 광산구 등 전 지역이 70%를 넘겼다.

대구의 전세가율은 평균 75.0%였다. 울산은 72.2%, 대전은 71.1%였다. 그 밖에 수원(71.1%), 안양(70.4%), 군포(72.6%), 의왕(72.3%), 오산(70.7%), 화성(73.6%), 강원(72.9%), 충북(71.5%), 충남(74.1%), 전북(75.2%), 전남(72.6%), 경북(73.8%) 등도 70%를 웃돌았다.

서울은 64.0%로 전국 수준보다는 낮았지만 2001년 11월(64.4%) 이후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기록했다. 구별로는 성북구(71.1%)가 유일하게 70%를 상회했으며 한강 이북 지역의 평균 전세가율(66.0%)이 한강 이남(62.3%) 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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