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가해자 80% 부모…'친모'가 '계모' 앞서

입력 2014-04-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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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가해자 80% 부모

▲'칠곡 계모 의붓딸 학대 치사 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선고공판이 열린 11일, 대구지방법원 앞에서 숨진 어린이 관련 인터넷카페 회원들이 선고형량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동학대 가해자 80% 이상이 부모라는 조사 결과가 나오자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1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찬열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작년에 공식 보고된 아동학대는 6796건으로 1년 전보다 393건이 늘었다.

아동학대 가해자는 친부모 등 '부모'가 80.3%를 차지했다. 친부(41.1)%가 친모(35.1%)보다 많았고 계모(2.1%)가 계부(1.6%)보다는 약간 앞섰다.

아동복지시설과 보육시설 가해자의 비율은 각각 5.3%와 3.0%로 집계됐다.

학대 장소는 '피해아동 가정'이 79.6%로 가장 많고 아동복지시설(5.6%)과 어린이집(3.4%) 순으로 나타나 가해자의 순서와 일치했다.

아동학대 가해자 80% 부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동학대 가해자 80% 부모라니, 그렇게 학대 받은 아이는 다시 부모에게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슬프다.”, “아동학대 가해자 80% 부모, 왜 자식을 낳아서 불행하게 할까.”, “폭력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성인이 되면 똑같이 폭력적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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