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나눔] 현대해상, ‘아주 사소한 고백’ 프로젝트로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과 소통

입력 2014-04-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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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교폭력 문제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이슈다. 꿈을 향해 전진해야 할 청소년들이 학교폭력으로 인해 고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자살과 같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심각한 사회문제인 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국가의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현대해상은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자는 취지로 2012년부터 교육부, 청소년폭력예방재단과 손잡고 ‘아주 사소한 고백’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학교폭력의 원인 중 하나가 ‘소통의 부족’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말할 곳이 필요하고, 다른 사람들의 고민을 들으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은 온·오프라인에서 운영되는 고백 엽서에 고민을 털어 놓으며 심리적 치유 효과를 얻는다. 이렇게 모아진 고백 엽서는 우리 청소년의 속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정보가 된다고 현대해상은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해상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카운슬링 콘서트를 개최한다. 공연과 강연, 토크가 결합된 형태로 유명 인사,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이 패널로 출연해 청소년들의 고민을 나누고 해법을 찾는다.

강연자들은 자신의 청소년 시절을 진솔하게 풀어 낸다. ‘학교폭력’이라는 주제를 심각하지 않게 풀어내 참가자들의 공감과 동의를 얻어내는 것이다.

‘아주 사소한 고백’은 2012년 말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학교폭력 예방 유공자상’을 수여받아 그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현대해상은 청소년들이 ‘아주 사소한 고백’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해상은 청소년 관련 문제가 근본적으로 청소년들이 올바른 인성을 갖추지 못해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현대해상은 2013년 초부터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틔움교실’을 시작했다. ‘틔움교실’은 청소년의 희망,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새싹’으로 표현한 프로그램이다.

강구귀 기자 k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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